2021. 11. 18.

여의도 정치를 반기는 유권자는 없다

한국 정치에서 2021년은 그 이전 해와는 매우 다른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21대 총선에서 처참하게 참패한 야당은 절치부심하여 김종인과 여권 인사들을 영입하고 비주류였던 30대이자 바른미래당 계열인 이준석을 당 대표로 내세운 결과 보궐선거에서 압승하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오차 범위 밖 지지율을 확보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 윤석열과 오세훈이 있다면 그 반대편에는 마치 폭등하는 주식시장에서 혼자 하한가를 친 주식처럼 얼굴을 한껏 찌푸린 두 남자가 있다. 바로 홍준표와 유승민. 무엇이 그들을 정치 여정을 셀트리온처럼 시퍼렇게 물들였는가. 

오세훈과 유승민, 그리고 윤석열과 홍준표의 정치 여정은 매우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오세훈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계기를, 유승민은 박근혜 탄핵을 주도하며 보수당의 몰락을 촉발했고 둘 다 바른미래당의 주축이었다. 홍준표와 윤석열은 둘 다 타협하지 않는 꼬장꼬장한 강골 검사인 것도 똑 닮았고 두 사람 모두 문재인을 몰아붙여 지지자들의 사랑을 얻었다. 하지만 각자의 운명은 너무나 달랐다. 오세훈이 10년 만에 서울 전 구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것과는 정반대로 유승민은 당내 경선에서 한 자리수 지지율로 탈락했다. 홍준표는 이변을 일으켜 경선 초기의 격차보다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지만 자신이 당 대표를 두 번 그리고 대선 후보를 한번 맡았던 당에서 한때 문재인의 칼이었던 남자를 상대로, 더욱이 당원 투표에서 버림받아 패배했다. 

유승민과 홍준표의 운명을 망친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여의도식 계산 때문이었다. 유승민은 21대 총선에서 험지 서울 대신 연고지인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TK의 유권자들은 냉담했고, 그가 주판을 꺼내 승산이 없다는 계산을 마쳤을 때 비로소 유승민은 불출마 선언과 함께 자유한국당과의 합당을 결정했다. 선거를 앞둔 미래통합당은 그의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지만 그 말을 누가 믿을까. 함께 탈당을 결정한 김무성이 이미 자한당으로 복당했고 자신의 의석마저도 확보할 가능성도 희박했는데. 그리고 같은 선거에서 홍준표 역시 당의 수도권 험지 출마 제안을 거절하고 탈당해 보수의 안전지대인 대구 수성구에 출마했다. 한때의 대선후보가 탈당해서 안전빵이나 노리는 꼴이라니, 마음 졸이며 야당의 의석 수 하나하나를 손으로 세어가던 지지자들이 그 모습을 결코 좋게 볼 리가 없었다.     
 
반면 오세훈과 윤석열은 여의도식 정치가 가장 기피하는 길을 걸었다. 오세훈은 87년 6공화국이 들어선 이래 단 한 번도 보수가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광진구 을에, 그것도 상대가 정치신인 고민정이라 이겨도 본전이고 패배할 경우 엄청난 조롱거리가 되어 재기가 불투명한데도 불구하고 그 독배를 시원하게 들이켰다. 그리고 임기가 고작 1년 남짓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출마했고, 끝끝내 그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윤석열 역시 박근혜 정부의 인사들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잡아넣은 덕에 문재인과 여당 지지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기수를 뛰어넘어 검찰총장의 자리에 올랐으나 그는 전임/후임자와는 달리 청와대에 영합하지 않고 여당 관계자들의 비리를 원칙대로 수사해 조국과 추미애의 정치인생을 끝장냈다. 이 두 사람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 수 있으나 오세훈과 윤석열이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을 마다하고 험한 길을 택했다는 사실에 이견을 낼 사람은 없을 것이다. 즉 그 둘은 여의도의 정치인이라면 결코 택하지 않을 선택을 한 사람들이다.

연애 경험이 부족한 모태솔로들은 언제 어디서나 이성의 혼을 쏙 빼놓는 연애의 기술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녀는 바보가 아니다. 당신이 잔머리를 굴리고 어장관리에 나서는 것을 바라보는 그녀들의 눈빛은 차갑게 식기 마련이다. 그리고 홍준표와 유승민이 유권자들을 상대로 픽업아티스트를 자처하며 여의도의 셈법을 따지고 주판을 튕기는 동안 오세훈은 묵묵히 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응했고 윤석열은 자신에게 검찰총장이란 영예를 안긴 문재인을 상대로 전력을 다해 싸웠다. 무엇보다 보수층 지지자들이 윤석열을 택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과반을 훌쩍 넘고 여당이 폭주하는 동안 유승민은 잠행에 들어갔고 홍준표는 자신의 금배지를 찾아 떠났으며 중도층은 여전히 민주당에 표를 던졌다. 그동안 보수 유권자들과 서민과 김경률, 권경애, 진중권과 같이 문재인 정부와 대립해 온 인사들은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야 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묻는다, 그때 당신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지난 19대 대선에서 야당의 핵심 지지층은 홍준표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그 결과 탄핵정국에서 불리한 상황에서도 홍준표는 안철수를 제치고 2등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홍준표는 자신의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했다. 바로 그놈의 여의도식 정치 때문에. 그리고 불과 4년 뒤 정치 지형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홍준표를 가장 지지하던 6070대는 그를 버리고 윤석열을 택했고 반대로 문재인을 가장 지지했던 2030대 유권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홍준표를 택했다. 한때의 동지들이 적이 되고 한 때의 안티들이 팬이 된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단 하나의 질문이다. 우리가 가장 절박하게 싸우던 그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는가.

그리고 진보도 보수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윤석열이 아니었다면 지금 중도층이 가장 선호하는 대선주자는 바로 조국이었을거라는 사실이다. 

*               *               *

이와 같은 논리는 이준석에게도 적용된다. 그는 혁신 보수를 표방하지만 그의 정치는 결코 새롭지도, 젊지도 않다. 그의 정치는 철저하게 당내 영향력을 넓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링크) 세련되지도 못하다(링크). 그는 마치 모범생이 공식을 외워 수학 문제 풀어내듯 철저하게 여의도식 정치를 하고 있는데 과연 새 인물이 구 정치를 재탕하는 것을 새 정치라고 부를 수 있을까? 나의 기대와는 정 반대로 그가 표방하는 정치는 그가 들고 온 비단 주머니의 워딩과 디자인처럼 너무나 올드하고 구태의연하다.

하지만 그의 진짜 문제는 뚜렷한 철학이 없다는 점이다. 경선 최종라운드에 오른 네 명의 후보는 모두 확고한 철학이 있다. 윤석열은 진영논리에서 벗어난 법치주의, 홍준표는 정통보수정치, 유승민은 우파적 경제/안보와 진보적 복지, 그리고 원희룡은 보수의 틀 안에서 민주화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준석의 정치 철학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준석의 모호한 정치철학은 그의 삶의 궤적과도 이어져 있다. 애초에 한 사람의 가치관과 신념은 그 사람이 걸어온 삶으로부터 나오지 않는가. 금융권에서 트레이딩으로 살아남은 나와, 삼성전자에서 10여년을 일해온 친구, 외길 검사의 길을 걸어온 선배, 그리고 외교가에서 일하는 후배 등 각자의 삶에서 이룬 성취는 현재의 가치관을 대변한다. 우리가 정치인들의 말보다 과거의 행적에 집중하는 이유이다. 이준석은 과연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 박근혜의 키즈로 정치를 시작하기 전 그의 이력은 거의 전무하다. 그리고 정치에 뛰어든 이래 그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젊음이었고, 그는 이를 무기로 자신을 받아준 정치인들을 무차별로 공격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박근혜, 그리고 안철수 이후 당내의 여러 중진들, 심지어 대선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의 정치철학은 무엇일까? 바로 여의도 정치 그 자체가 아닐까. 다른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여의도의 셈법을 따지지만, 사회생활의 첫 발을 여의도에서 내디딘 이준석에겐 여의도는 하나의 배틀그라운드이고 정치공학은 그저 그 서바이벌의 룰일뿐이다. 왜 살아남아야 하는지, 살아남아서 무엇을 할 건지 비전도 철학도 없다. 다만 그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할 뿐. 

지난 5년간 우리는 삶에서 정치 외에 아무런 사회경험이 없는 운동권 인사들이 어떻게 행정과 입법을 망가뜨렸는지 여실히 보았다. 그리고 우려스럽게도 이준석은 그들과 대단히 유사한 경로를 걷고 있다. 이것이 바로 그를 지지하되 비판적인 시각을 놓아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댓글 20개:

  1. 지지하되 비판적인 시각을 놓아서는 안된다.
    마음속으로 밑줄을 긋습니다.
    아마도 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시지요.
    무척 공감합니다.
    가끔 이렇게 깨워주시는 글을보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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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는 윤석열이나 안철수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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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준석의 정치철학에는 아무런 이름이 붙어있지 않지만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공감대가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줄곳 이준석을 까내리는 주인장님에게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
    젊으니까 이력이 적고 아주 젊을때부터 정치를 시작했으니 사회적 성취가 아니라 그간의 정치행보가 그의 이력입니다. 기존의 여의도식과는 완전히 다른 이준석의 행보에 사실 그것은 구태라는 프레임을 씌우니 보는 젊은이는 그저 황당합니다. 문재인정권하에서의 윤석열의 행동은 구태가 아니었으나 후보가 되어 자신의 입을 열어 내보인 그의 정치철학이야말로 구태였고 그래서 젊은이들이 그를 그렇게 싫어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의문이 생겼습니다. 왜 틀딱들은 이준석을 싫어할까?
    그 이유를 열심히 논리와 머리로 계산하는 대신(주인장식 표현대로라면 이런종류의 분석조차도 여의도식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될듯합니다만) 젊음 그 자체가 바로 늙은이들에게 즉각적인 감정적 적대감을 일으키는 근본적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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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쎄요 지난 국민의 힘 당내 경선에서 투표율을 보면 이준석에게 표를 던진 틀딱들도 많았고 당내 구조상 그들의 득표 덕분에 이준석이 당대표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준석의 일부 행보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지 이준석이란 개인을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틀딱이라면 저와 나이가 비슷한 이준석도 틀딱이겠지요?

      되려 제가 가지는 의문은 왜 20대는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예나 지금이나 늘 틀딱이라고 조롱하는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지지자들을 틀딱이라고 실컷 조롱해놓고는 오늘날 되려 홍준표를 지지하면서 이번에는 지지하지 않는 이들을 틀딱이라고 부르는 것도 흥미롭네요. 4년 전의 틀딱이 회춘해서 오늘의 20대가 됐나 봅니다.

      어쩌면 이런 극적인 변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는걸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변화하지 않는게 있네요.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틀딱이라고 조롱하는 모습과 모순적인 태도를 두고서도 자기반성이 없는 것. 하지만 괜찮습니다. 그런 과도한 자기확신은 20대들의 전유물이고 저도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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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준석 싫어하면 틀딱? ㅋㅋ 그 방식이 옛날 빨갱이몰이나 친일파몰이하고 결이 똑같네요. 자꾸 이준석은 2030의 대표고 윤은 2030한테 지지못받는다고 가스라이팅하는데 정작 윤의 2030 지지율은 결코 낮은것이 아니죠. 그 잘난 이준석은 본인 여론조사하니까 30대는 커녕 20대도 엄대엄이던데. 여자전체한테 60대만큼 비토를 받는 사람이 2030의 대표를 논하는건 뻔뻔함의 극치죠. 뭐 이대남의 대표는 모르겠는데 사실 그것도 20대인 저의 정치성향과 윤 지지율 보면 실체도 모르겠고 딱 특정커뮤니티의 아이돌 정도면 인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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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개인적으로 이준석은 유시민과 비슷한 길을 걸을 거라 예상합니다. 정치를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 없는 정치주변인이 되어 살아있는 망령으로 미디어에 계속해서 얼굴 비출 거라 보이네요.
    그러면서도 지금 이준석을 끌어내리고 싶느냐하면 그것도 아닌 게 대체할만한 인물이 도저히 생각나지 않습니다. 나이도 먹을대로 먹을만큼 20대식 좁은 프레임에서 벗어나 포괄적인 마인드를 좀 가졌으면 하네요. 이준석이 좀 잘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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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준석은 대체불가한 자산이 맞습니다. 저도 그가 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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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준석이 여의도식 정치를 한다는 건 동의하기 힘드네요
    당내 국회의원 대부분이 윤석열에게 줄을 섯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립하는 모습이야 말로
    여의도식 정치에서 벗어난 행동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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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긴 여의도정치라고 부르기엔 너무나 미련한 한수라 그렇게 부를수도 없겠네요. 제가 지적한 것은 마땅한 정치철학도 없으면서 자기자리와 영향력 확대만이 목표가 된 모습을 지적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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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 홍준표에 대해 변명을 조금 덧붙이면, 애초에 그는 양산을을 원했습니다. 문통 사저가 있는 곳이며 전 경남 지사 김두관이 나올 예정이었기에 완전한 꿀 지역구는 아니었지요. 김두관이 미통당 후보를 꺾은 것을 봤을 때(그것도 전 양산 시장을) 오히려 험지라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공관위가 그를 컷한건 엄청난 실수였다고 봅니다. 홍준표 의원 입장에서도 당위성을 가지는 선택이었고요. (험지 출마 자처한 나를 컷했으니 이제 나도 내 마음대로 하겠다..정도?)

    2. 홍준표에게 여러 약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위 자리까지 치고 간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인장께서 말씀하신 기존 여의도 문법에서 벗어난 정치를 구사했기에 가능했겠지요. 당협을 장악하여 세를 과시하는 전통적 정치 방법을 구사한 윤석열과 다르게 홍준표는 오로지 독고다이로 대선에 임했습니다. 비슷한 전적이 있던 이준석의 경우 조중동의 지원사격도 있었지만 그는 순전히 본인의 개인기로 임했지요. 홍보, 전략, 캠프 내부 인원들 모두 오롯이 홍의 선택이었습니다. 5%가 40%대까지 치고 올라간거 보고 홍의 역량이 정말 탁월하다고 느꼈습니다. 약간의 역선택+20~30대의 엄청난 지지층+전통적 보수층까지 아우른 그의 전략은 윤석열이 참고할 만하다고 봅니다.

    3. 이준석의 경우 이번 경선에서 보인 추태 떄문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당의 내부분란은 어떻게든 가려야함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홍보를 하지 않나, 당 대표 권한은 모두 윤석열한테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언론 플레이를 통해 윤석열의 권력을 어떻게든 뺏을려고 하는걸 보니 신물이 납니다. 홍이 중요한 순간 기존의 문법틀을 깨뜨리는 참신한 모습을 보여줘서 후보 지명 목전까지 간거에 비해 이준석은 오히려 과거의 구태 정치를 답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보수 지지층마저 등을 돌리게 되었으니 -4선은 시간 문제일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유시민처럼 평론가로 전업하겠지요.

    *오세훈은 바른미래당 주축은 아니지 않나요? 바른 정당에서 바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기에 시간 상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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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공천이란게 모든 후보의 마음에 쏙 드는대로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각 후보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서러운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는게 맞죠. 더욱이 대선후보란 영예까지 누린 사람이라면. 양산의 결과도 까보고 나니 여당이 예상보다도 더 압승해서 격전지였던거지 애초 목표의석을 확보했으려면 홍준표가 수도권 험지에 출마했어야 합니다.

      2. 동의합니다. 그게 홍준표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저도 크게 실망했습니다..

      4. 오세훈은 바른정당 초대 최고위원중 하나였는데다 대선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던 소수의 초기멤버 중 하나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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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참 신기하네요. 그간 주인장님 정치글 사람들이 퍼가서 날러도 댓글 곱창 난적이 드문데. 재앙이 그렇게 수만번 깠는데도 대깨문들 달려든적이 없는데, 준석이랑 홍준표 얘기만 쓰면 댓글이 곱창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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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기도 어찌보면 진형논리에 의해 돌아갔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여당 지지자들은 방문조차 안하는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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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윗분 말씀이 맞습니다. 여당 지지자들의 눈엔 아주 편향된 블로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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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윤석열의 배후에 있는 천공스승이라는 인물에 대한 생각을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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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거철이 되면 온갖 사람들이 들러붙어 사진찍고 인맥 자랑하고 그러기 마련입니다. 지난 선거에서도 안철수가 조폭과 사진을 찍었다는 뉴스가 그의 지지율을 갉아먹었는데 결국 드루킹의 조작이었죠.

      박근혜-문재인으로 이어진 결과에 유권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암막에서 조종하는 제3의 인물이 있는것 아닌가 의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지만 근거 없는 의심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누군가 그런 마타도어를 펼친 결과 당선된 것이 정작 문재인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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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지난번 댓글로 이준석 고쳐 쓰고 싶다고 말한 걸 취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 홍준표란 인간에 대해 큰 불신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침 뱉고 저주하는 모습 보면 쫌생이라 이 때까지 어떻게 정치판에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번 대선 정권교체가 우선이다 이렇게 말해도 시원찮을 판에 이재명과 윤석열을 한 사람은 무조건 감옥가는 대선이라고 침뱉는 영감탱이 참 화딱지 납니다. 내년 대선이랑 지방선거부터 민주당 쫓아내고 2024년 총선에서 민주당 폭망시켜야 민주당도 정신차리지 않을까 싶네요.(아마 정신차리는건 불가능할겁니다 남국씨와 민정씨 그리고 경태씨 같은 사람이 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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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인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주가 조작시도한 사람들이 밑바닥 깔아달라고 김건희씨 뒤통수 친걸 소 뒷걸음질에 쥐 잡은것 마냥 BMW 잘 팔리니깐 주가 올라서 CB랑 연계돼서 돈 번건데 ㅋㅋ 우리나라는 돈 번걸 숨겨야하는 사회라 갑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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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어... 글세요. 그동안 주인장님의 글을 흥미롭게 봐왔는데 이준석이 여의도정치의 정석을 밟고있다는건 납득이 안갑니다. 당장 민주계텃밭인 노원구에 3수해가며 도전하는것도, 말씀하신 유승민이 대구얼쩡거리는것과는 상반된행보고. 당대표감으로 거론도 안되다가 최연소 당대표가된 과정도 그간의 여의도정치와는 달랐죠. 당내영향력 상승과 세련되지못함을 문제삼는거라면 윤석열이야말로 예외라고할수없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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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맞습니다. 비례대표를 고사하고 노원구에 세번이나 도전한 것은 인정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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