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 중 빨간 구두라고 알아?
소녀는 엄숙하고 경건한 정소에도 굳이 그 빨간 구두를 신고 가지.
그 구두를 신으면 두 발이 저절로 춤을 추게 되고
영원히 춤을 멈출 수도 구두를 다시 벗을 수도 없게 돼
그런데도 소녀는 빨간 구두를 절대 포기하지 않아
결국 사형집행인이 나서서 소녀의 발목을 잘라냈지만
잘려나간 두 발은 빨간 구두를 신은 채 계속해서 춤을 췄어
억지로 갈라놔도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게 있어.
집착은 그래서 숭고하고 아름다운 거야.
나,
이제야 내 빨간 구두를 찾았어.
사이코지만 괜찮아 中
paint by Egon Schiele
게르스틀부터 에곤실레..... 오스트리아 화가들을 좋아하시나봐요...?
답글삭제국적으로 묶어본 적은 없지만 에곤 쉴레는 가장 좋아하는 화가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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