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4.

쪼다를 위한 통화정책은 없다. (feat. 이주열)

비단 금융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세상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화를 내기 마련이다. 때론 내가 투자한 회사 실적이 나빠져서 화를 내고, 실적이 잘 나와도 오너가 사고를 쳐서 주가가 빠지면 책상을 내려친다. 비오는 날 간신히 카톡택시를 잡아서 나갔더니 엉뚱한 사람이 이미 탑승해서 출발했댄다. 니미럴. 그 때마다 터져나오는 욕지거리를 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이주열 씨에게 빡치는 이유는 그 때문이 아니다.

비록 연준이 2008년 이후 최초로 기습적으로 금리인하를 감행했지만 나는 한국은행이 이를 무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침에 부총재보가 주관하던 긴급회의를 총재가 이어받았을 때도 절대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총재는 이미 두번이나 같은 실수를 반복했던 사람이고 나라짬밥을 오래 먹은 꼰대들의 행동패턴은 대체로 변하지 않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총재는 2월 14일에 열렸던 긴급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엇다. 바로 그 직후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최초 한국인 사망자까지 나왔다. 따라서 온 시장은 2월 27일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존의 스탠스를 뒤엎고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믿었지만 DNA와 RNA의 차이도 모르는 총재는 그 믿음을 배신하고 우한코로나의 영향은 3월 중반에 곧 잦아들 것이라고 큰소리를 땅땅 치며 금리인하를 거부했다. 그 바로 다음날 부터 세계 경제는 패닉에 빠져 미국 주가가 5일간 18%나 곤두박질쳤으며 전세계 경제가 얼어붙기 시작했다. 그랬던 인간이 연준이 긴급인하를 했다고 갑자기 인하를 한다고? 천만에. 늙은 개에겐 새로운 기술을 가르칠 수 없는 법이다.

이 추태는 한국은행이 오후 3시에 발표하기로 한 긴급회의 결과를 오후 3시 46분, 즉 한국거래소의 선물시장이 닫히고 나서 1분 뒤에 발표하기로 하며 정점을 찍었다. 왜 이주열은 자신의 결정을 시장이 닫힌 직후로 연기했을까? 그는 분명히 자신의 똥고집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알고 있었고 시장의 평가를 예감하고 있던 것이다. 다만 하룻밤이 지나면 파웰이 나 대신 뭔가 해주겠지, 하는 기대감에 일부러 장 끝난 직후로 발표를 미뤘을 뿐.

중앙은행이 존재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금융안정이다.*금융안정의 기본 원리는 시장이 과열상태라면 금리를 올려서 진정시키고, 시장이 패닉을 향해갈 때 금리를 내려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다. 이 정책의 핵심은 선제적 조치에 있다. 경제가 나빠진 뒤 내리고 좋아진 뒤 올릴 것이라면 중앙은행은 뭐하러 존재하는가? 통계청에서 GDP 발표하며 그냥 같이 하면 되지. 그리고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우한폐렴의 급격한 확산을 겪은 나라고 다른 모든 나라보다 먼저 시장불안을 겪은 나라다. 미국보다도 더 빨리 정보를 분석하고 여파를 관측했을텐데 총재는 경제학 박사학위도 없는 파웰이 행동에 나설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우연히도 한국은행의 정례금리결정은 우한코로나가 대대적으로 발발한 직후였지만 총재는 아무것도 안했고 연준은 다음 미팅이 고작 2주 밖에 안 남았지만 손 놓고 스케줄을 기다리는 대신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금융불안을 대하는 두 중앙은행장의 차이는 첫 사망자가 나온 날 짜파구리를 먹은 문재인과 긴급기자회견을 연 트럼프 만큼이나 달랐다.

첫 사망자가 나온 날 한국과 미국 대통령의 상반된 대응


그럼 왜 총재는 금리를 동결했을까? 아마도 그는 통화정책은 한국은행(자신)의 고유 권한이고 금리인하는 자신이 결정해야지 행정부나 시장 혹은 외부변수에 떠밀려 인하를 하는 것을 내켜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2월 14일의 긴급회의에서 동결을 주장했다. 은성수와 홍남기는 개념없는 총재의 자신감이 어떤 비극을 초래할 지 알고 있었지만 책임을 지기 싫어 내버려뒀고, 우쭐한 총재는 당당하게 이후 이어진 "긴급해서 긴급회의는 했지만 긴급하지 않으니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 그리고 바보의 비극은 바보 짓이 한번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그는 2월 14일의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 2월 27일에 똑같은 실수를 몇배 더 큰 강도로 저질렀으며, 드디어 오늘 판돈을 몇배로 키워 연준의 결정에 반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이는 재능없는 도박꾼들이 손모가지를 날리는 전형적 패턴이다. 문제는 우리들의 손모가지가 저 할배 손에 달렸다는 거지.

결국 오늘의 긴급회의는 무엇을 위한 것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의 상식적 예측과는 달리, 아마도 총재는 어떻게 해야 내 거듭된 실수들을 숨길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면피를 할지, 그리고 언제 발표를 해야 가장 욕을 덜 먹을지 고민하느라 가장 중요한 하루를 소비했을 것이다. 오늘의 회의는 한국의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총재의 체면, 그 하나만을 위한 것이었다. 애초에 발표시간을 오후 3시로 잡은 것도 주식시장 폐장시간이 3시 반으로 연기된 것을 까먹고 잡은 것 아닌지 심히 의심된다.

청와대의 존재 이유는 권력을 행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권력으로 국민을 섬기기 위해서 존재한다. 한국은행의 존재 이유 역시 총재의 권한을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통화정책을 운영하는데에 있다. 하지만 총재는 반대로 자신의 권위를 위해 통화정책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나보다. 금리를 올려야 할 때엔 올리지 못하고, 내려야 할 때 내리지 못한 채 자신의 결정을 연준이 대신 해주길 바란다면 월급도 연준한테 줘야지. 이 블로그에서 여러번 주장했던 바지만 저런 총재가 존재하는 한 한국은행은 당장 폐지해도 될 조직이다. 아니, 폐지해야만 한다. 어차피 통화량 조절은 재경부에서 단기국고채 발행하면 되는 것이고 경제보고서와 전망은 KDI에게 위임하면 되고 통화증발은 어차피 조폐국이 하는 일이다. 금리결정도 연준에게 맡기고 쳐놀다 재경부에게 팔 비틀려 할 것이라면 애초에 한국은행을 없애고 업무를 분산하는게 낫지 않나. 대충 계산해보니 한국은행 제도를 폐지할 경우 무려 약 1억 장의 마스크를 국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수 있는데!

제목을 쪼다를 위한 통화정책은 없다고 썼지만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은 쪼다가 하고 있다. 지금 그래서 한국은행 총재가 쪼다냐는 애기냐고? 그렇다. 국가정책과 미래, 그리고 통화정책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자신의 자존심을 앞세워 직무를 유기한 사람을 달리 뭐라고 부를까.

중앙은행의 존재 이유는 총재의 가오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믿는 분


*아니라고? 물가안정이라고? 그럼 어째서 물가는 11년째 한국은행의 목표수준을 하회하는가.


댓글 20개:

  1.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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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번 금리 유지 때도 뭔가 석연찮은데다가 예전에 총재까시던 모토랑 지금 행보가 비슷함을 느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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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자존심만 세가지고 금리동결이 실수였다는걸 인정하지 못하는 케이스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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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지만 가장 증시가 선방한건 한국...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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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혀요... 1년 차트 보시면 전투에선 이겨도
      전쟁에선 졌다는걸 알 수 있죠..
      기준금리 안 낮추고 배짱부리다가
      부랴부랴 스무딩 오퍼레이션...
      할 줄 아는게 환율조작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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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 마저도 가계부채 생각에 아무것도 못한다고
      항변해봤자 실물경제 다 무너진 후라,,,
      동전 던져서 금리 정하는게 총재님이 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천천히 몰락하는 커다란 배에 탄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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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올려야할 때 가만히 내려야 할 때 가만히
      진짜 세월호 선장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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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총재가 장 마감 후 금리를 안 올릴 것을 알고 시장이 랠리한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두 사건은 독립변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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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문재인은 봉준호와 약속이 잡혔었어도 사망자 소식에 바로 오찬을 취소하고 국민사과와 더불어서 정치적 메시지와 방역실패 이야기를 했었어야 합니다. 조국사태라는 거대한 화가 결국에는 코로나와 엮이고 엮여서 탄핵 청원140만을 돌파했네요. HHMM님께서는 중국인 입국금지를 했어야된다고 보는 입장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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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찬은 점심식사를 뜻합니다. 사망자 소식이 그 전에 있었던 게 확인되었나요? 사후 진단검사를 2월 20일 실시해 양성 판정되었으므로, PCR 검사 소요시간을 감안하면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경기회복을 위해 낙관론에 베팅한 건 결과적으로 실패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사망자 소식에도 오찬을 취소하지 않고 강행했다는 식으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내서 비난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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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네 방역의 기본은 사람의 이동을 차단하는겁니다. 외교관은 그 과정에서 생기는 마찰을 무마하라고 있는거지, 장하성처럼 국가경제 말아먹고 원조 훠궈나 처먹으라고 보낸게 아니죠.


      +윗 댓글에게.

      점심식사는 보통 점심에 먹습니다. 그리고 첫 희생자의 사망시각은 자정이니 짜파구리 처먹기 12시간 전에 폐렴으로 돌아가신 겁니다. 언론에 보도도 되었고요. 사후 진단검사는 약 1,2차에 걸쳐 6시간이 걸리니 아무리 늦어도 아침에는 최초사망자 여부가 청와대에 보고되었겠죠. 참고로 문프께서는 입가에 춘장 덕지덕지 묻히기 전에 대구시장과 통화했습니다. 전날 코로나가 퍼진 병원에서 폐렴사망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저 같은 국민도 알고 있었는데 대통령이 몰랐다면, 진심 나라가 개판이란 강력한 증거 아닐까요? 아 대통령이 치매일 수도 있겠네요.

      백번 양보해 대통령이 치매건 국가시스템이 개판이건 몰랐다고 합시다. 우리는 갑자기 배가 침몰하는 것도 대통령의 책임이고, 그의 첫번째 임무는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라 믿고 박근혜를 탄핵했습니다. 세월호는 침몰하는데 고작 100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우한폐렴 첫 확진자가 등장하고 첫 사망자가 나오기까지 무려 31일이나 걸렸습니다.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면 문재인을 탄핵 후 법정에 세워야죠.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총재는 베팅하라고 둔 자리가 아닙니다. 베팅은 트레이더와 도박사들이나 하는거죠. 그의 베팅이 성공하면 그는 자존심을 지키지만 실패하면 국가의 통화정책이 엉망이 되는겁니다. 그 피해는 총재가 지는게 아니라 국민들이 지는 거죠. 왜 남의 돈으로 올인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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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보도된 사실로 파악되는 것은 20일 오전 브리핑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오찬은 정치적인 표현이고 그에 대해 적절성을 평가할 수 있겠지만, 오찬 여부로 인해 국가 기능의 수행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첫 사망자가 나오기까지 31일이나 걸렸다는 것은 방역이 그만큼 잘 작동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현재까지 한국에 들어온 바이러스 변이종의 수는 프랑스와 별 차이가 없고 미국의 1/3 수준이라는 것이 한국이 검역 단계에서 잘 방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찬은 경기 회복을 강조한 그 전의 국무회의 발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국정에서 추진해야 할 다양한 정책 중에 그 시점에서 어느 것을 우선했는지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판단에 대해서는 당시 사망자를 차치하고서도 무리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국정에서 이러한 정책 선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 자체를 유기한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갔기 때문에 탄핵이 인용된 것입니다("세월호 사고는 참혹하기 그지 없으나, 세월호 참사 당일 피청구인이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였는지 여부는 탄핵심판절차의 판단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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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사망자가 자정에 죽은건 팩트입니다. 보도도 됐어요.

      또 박근혜가 계속 잠이나 쳐잤어도 세월호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겠지만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마찬가지로 국민이 죽어나가는데 짜파구리먹는 쇼에 국민이 분노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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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리고 방역이 잘됐다니 ㅋㅋ 도대체 얼마나 미쳐야 그런 생각을 하나요? 방역이 잘된건 싱가포르나 대만같은 케이스에 해당하는 말이지 인구당 확진자 비율이 세계 1위인 나라가 할 말이 아닙니다. 대실패로 WHO 케이스에 대만/싱가포르와 비교되어 실리겠죠. 아 방역을 한 적이 없으니 실패한 적도 없겠네요 ㅋㅋ

      정신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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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의료인들의 분발과 정권의 통제는 별개죠 ㅇㅇ 문재앙이 대체 뭘 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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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글을 정확히 읽으셔야겠지요. '방역'이라는 포괄적인 개념 대신 '검역 단계에서 방어'하는 것을 잘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만. 게놈 분석으로 확인되는 유입된 변이종의 수는 외국에서 넘어오는 바이러스를 국경 검역 단계에서 얼마나 방어했는지에 관한 직접적이고 객관적인 지표입니다. 그리고, 첫 사망자는 사후 확진된 것이고, 20일 오전 브리핑 시점에서도 확진되어 있지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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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름 매파적인 BOC 마저도 50bp 인하를 단행했는데 이주열 총재 입장에선 글로벌리 가장 먼저 인하 스타트를 끊을수 잇었음에도 ㅎ 가장 늦게 인하 열차를 타는 꼴이 되었네요 ㅎ 이미 다른 중앙은행들은 다 인하를 시작했는데말이죠.. 정부도 이모양 중앙은행도 이모냥... 심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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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연준 한국출장소도 아니고 저게 뭐하는짓이죠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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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HHMM 님이 남기신 단서 2개가 제게 수익을 주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 2월 28일 남기신 글 : 과거 패턴을 보면 50~80% 정도 반등을 주고 2차 폭락을 했다.
    2. 3월 초 기조 : 암튼 쉽게 해결 될 문제는 아니다.

    3일전 미국 항공주/호텔주 숏포지셔닝을 잡아 하루 수익을 내서 청산하고, 어제 폭락폭 50% 반등을 했다고 판단하고 장 막판에 다시 숏포지셔닝을 잡았습니다. (80% 까지 기다리지 않은 이유는.. 이번 위기가 만만치 않다는데 동의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까지는 오늘 밤이 다시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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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일체의 투자조언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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