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청약 사태에서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단 한주도 배정받지 못한 것은 골드만삭스나 일론 머스크가 한국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순전히 금감원의 후진적 규제와 갑질 때문이다. 미래에셋은 당초 50억 달러의 오더를 넣으려고 했으나 환율상승을 우려한 규제당국의 고강도 검사와 압박으로 대부분의 물량을 취소해야 했고 실제 오더는 고작 3억 달러만 넣을 수 있었다. 총 750억 달러를 배정해야 하는 바쁜 골드만 삭스 입장에서 50억 달러를 써내겠다고 하다 3억 달러로 쪼그라든 초라한 오더까지 일일이 챙겨줄 이유도 정신도 없었을 것이다. 신뢰가 전부인 금융에서 뒤통수를 쳐서 고작 십몇 분의 1어치 오더를 적어낸 못 미더운 파트너까지 신경 쓸 이유는 더더욱 없다. 뭐 코딱지만 한 나라에서 시골 촌동네마다 금융 공기업 하나하나씩 나눠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비합리적 조선식 사고방식으론 받아들이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이 사태의 원인은 갑질과 월권행위를 밥 먹듯이 저지르는 미개한 금감원에게 있다. 그들은 스스로 거하게 찬 똥볼을 무마하기 위해 만만한 미래에셋을 조지고 골드만 삭스 보고 한국의 소비자들을 무시했다며 온힘을 다해 국뽕언플을 하지만 우리 모두는 누가 범인인지 잘 알고 있다. 미개한 금융당국의 미개한 관치. 대한민국은 세계에 셋 밖에 없는 HBM 제조국 중 둘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자동차, 조선업과 방산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문화산업 또한 세계에서 손 꼽히는 실적을 내고 있다. 민간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는데 금융당국은 미개한 후진국의 행태를 반복한다. 도대체 언제까지 감투 쓴 무능한 광대들이 함부로 갑질하는 꼬라지를 봐야하는 것일까.
21세기 스페이스X와 이 십새기 금감원 x끼와의 웅장한 대결
그 결과는 대한민국 투자자들의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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