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3.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사망한 12만명의 이라크 민간인들을 추모하고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사망한 11만명의 민간인들을 추모한다.

시리아 내전에서 희생된 7만여명의 민간인 사망자들을 추모하며

2015년 앙카라 테러에서 스러진 100여명의 사망자들을 추모한다.


그리고 벨기에에서 희생된 30여명의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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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32만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나갈땐 하하호호 하며 신나게 먹고 노는 사진들을 올려대던 인간들이 왜 하루아침에 휴머니스트로 돌변하여 30여명의 죽음에 눈물 흘리는지 알수는 없지만, 나의 추모는 더 극적인 상황에서 더 고통받으며 더 많이 죽어간 이들에게 먼저 돌아가리라.

댓글 2개:

  1. 이거와 비슷한 예로 이번에 한강 의대생 사건이 있는거 같습니다. 한강 주위에서 장애인이 실종됬을때는 기사 몇줄 나오지도 않았는데 의대생이라는 타이틀로 수많은 음소거된 죽음,실종자들을 제치고 메스컴에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는걸 보고 이 글이 생각나서 글 몇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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