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백신
투자의 세계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위험, 혹은 리스크라고 부르는 모든 것의 본질은 불확실성을 의미하며 우리가 바라는 초과수익률은 바로 그 미지의 영역으로부터 나온다. 아무리 가치평가 모델을 정교하게 다듬어도 그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는 매 순간 불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급적 합리적일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한다. 세상은 언제나 불안정하고 우리의 정보는 항상 불완전하다.
그리고 이는 투자뿐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에 적용되는 법칙이다. 백신을 맞을 것인지, 맞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일도 그러하다. 우리는 mRNA 방식의 백신에 대해 온전히 알지 못하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데이터로만 보면 백신을 맞는 것이 맞지 않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델타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는 약 5.08로 최근 6개월간 mRNA 방식의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수가 80% 이하가 된다면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코로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코로나의 치명률은 1-2%에 달하는 반면, 백신접종자 중 사망자들의 비중은 자연사망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심지어 FDA의 통계조사에 따르면 mRNA방식의 백신을 접종한 집단의 사망자(2명)보다 플라시보 약을 투여한 집단의 사망자가(4명) 더 많았지만 이는 자연상태의 사망률과 비슷하다.(링크)
반면 백신은 점막을 통한 감염을 100% 막아주지는 않지만 항체를 형성해 혈관을 통한 감염을 높은 확률로 막아주기 때문에 중증화/치사율을 크게 낮춘다. 따라서 6개월 내에 mRNA 계열 백신을 올바르게 접종한 사람의 치사율은 일반 독감 수준에 근접하게 내려오고 이런 효과는 성인뿐 아니라 12-17세의 청소년에게도 나타나기 때문에 세계 각국 정부는 모든 성인과 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mRNA가 불완전하고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전쟁이 얼마나 과학기술을 빨리 발전시키는지 간과한다.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는 기술들-인터넷 네트워크, 인공지능, 컴퓨터, 무선통신, 원자력 등의 첨단 기술은 대부분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탄생하지 않았나. 그리고 지금 인류는 코로나를 상대로 세계대전을 벌이고 있다. 집계를 시작한 1949년 이후 매년 낮아지던 인류의 사망률은 지난해 처음으로 반등하였는데, 이는 1968년의 홍콩 독감도, 월남전도, 공산권의 기아를 불러일으킨 소련의 붕괴 때에도 없던 일이다. 전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약 500만 명, 비공식적으로는 약 1500만 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는데 연간 사망자로 환산하면 이는 이미 1차 세계대전을 아득히 뛰어 넘어 2차 세계대전에 가까운 수준이다. 주요 선진국들은 국제적으로 공조하여 백신 개발과 생산에 필요한 엄청난 자본과 자원들을 백신 제조사에 우선적으로 공급하였고 그 결과 첫 코로나 백신은 CDC의 예상보다도 몇 달 앞선 2020년 11월에 개발되었다. 이런 전폭적 지원은 임상실험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스라엘 정부는 mRNA 방식의 백신을 접종한 900만 국민들의 생체 데이터베이스를 제조사 측과 공유하기로 합의했고 현재 미국에서만 약 2억 명, 전 세계적으로 약 40억 명의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다. 그 결과에 대한 통계도 몇번의 구글 검색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물론 백신은 완전하지 않다. 그리고 먼 미래에 mRNA 백신의 숨겨진 부작용이 새로 등장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다른 제반여건 역시 변할 수 있다. 하지만 다시 말하건대 세상에 완전하고 확실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당신이 그렇다고 믿을 뿐이지. 현재까지 수십억 건의 데이터로 미루어 보면 백신을 접종했을때의 이득이 그렇지 않을 때의 이득보다 훨씬 크기에 나는 백신을 맞았고 부스터 샷도 맞을 계획이다**. 만약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려움을 느껴야 한다면 당신은 다이어트 보조식품이나 성형외과의 상담실장 앞에서 공포에 벌벌 떠는 편이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백신사망 검색어 트렌드: 사람들은 기존의 검증된 방식으로 제작된 구 독감백신(20년 10월) 접종시기나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던 21년 3월에 백신사망에 대한 검색 빈도가 더 높았다. 이는 백신사망에 대한 두려움이 다분히 비합리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합리적이지 않을 자유
인간은 비합리적인 존재이다. 제네시스의 가성비가 더 나을지 몰라도 우리는 벤츠를 탐하고, 또 별다른 기능이 없는 에르메스의 백을 욕망한다. 그렇기에 정부가 모든 국민들이 완전하게 합리적일 것을 강제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이자 비인간적인 조치이다. 우리에겐 합리적이지 않을 자유가 있다. 그 대상이 미국 소고기이든 북한 핵이든 백신이든 간에.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정부는 이제껏 과연 얼마나 합리적으로 행동했나. 전 세계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가 뒤늦게 확진율과 치명률이 동시에 치솟는 것은 명백한 방역시스템의 실패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세 가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하나, AZ와 얀센 백신이 델타 변이에 취약하기 때문에 부스터 샷을 놓기 전까지 위드 코로나에 나서지 말았어야 했고, 둘, mRNA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돌파감염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교차접종과 제조사의 가이드라인을 어긴 접종이 백신의 효율을 떨어뜨렸으며, 셋, 코로나 발발 이후 2년이 지나도록 중증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시설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기에 세계가 리오프닝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끙끙대며 델타변이와 싸우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첫 번째와 두 번째 실수는 방역보다 정치논리를 우선적으로 내밀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대선에 앞서 여당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때이른 위드코로나 방침을 발표했고 이미 8월부터 확진자가 폭증하여 불안 조짐을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강경하게 위드 코로나를 밀어붙였다 이 지경에 이르렀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는 상반기에 백신 수급 일정이 원활하지 않은데도 공식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리해서 2차 접종분을 1차로 전용했다 백신이 모자라 접종 간격을 8주로 일괄 연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은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CDC와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바이오엔텍에 따르면 부스터 샷은 2차 접종 후 최소 6개월 뒤에 맞을 것을 권고하는데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은 이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3개월 뒤부터 부스터 샷을 맞도록 권하고 있다. 내가 아는 한 이렇게 빨리 부스터 샷을 맞으라고 권고하는 정부는 오로지 한국뿐이다. 저번에는 백신의 물류일정에 사람을 맞추더니 이제는 정치일정에 사람을 맞추고 있다. 문재인은 이 비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작년 초, 코로나에 합리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은 우리나라 만이 아니었고, 사실 이는 어쩔 수 없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일찍이 메르스를 겪은 한국은 나름 합리적인 매뉴얼이 존재했고 확진자의 수가 극소수일 때 그들을 밀접 추적하여 동선을 파악하는 것은 방역에 매우 효과적이기도 했다. 하지만 임기 말년까지 아무것도 이룬 게 없어 실적에 미친 대통령이 여기에 K-방역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다. 확진자의 수가 방역시스템이 추적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자 방역망에는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고 일관성이 없던 국경 통제와 방역지침은 확산세를 막는데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질병관리청은 쓸모없어진 기존의 방침을 버리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것이 각하가 치적으로 달아둔 K-방역이니까. 그 덕에 우리는 아시아에서 인구대비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되었다.
코로나가 터지자 자유와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던 서구의 많은 나라조차도 계엄령에 가까운 락다운 조치들을 내려야 했고, 각국의 시민들은 방역이라는 공공의 목표가 개인의 자유와 충돌할 때 그 적절한 균형이 어때야 하는지 열띤 논쟁을 시작했다.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쓰지 않을 자유가 중요하다는 사람부터, 집단방역이라는 목표를 위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헌법이 허락한 범주 내에 있다는 주장까지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하지만 그 가운데 자유도 잃고 방역도 망한 나라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 그 나라의 대통령이 한 일이라곤 개인의 자유를 무제한적으로 희생시키고, 방역을 핑계로 정부의 권한과 예산을 막대하게 늘리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K-방역의 본질이다.
*아주 기초적인 옵션평가 모델에서는 이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많은 이론들이 그렇듯 이는 어디까지나 가정에 불과하고 금융시장은 불확실성을 완벽하게 소거하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번의 큰 위기로 배웠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6개월 안에 세계 80% 이상의 인구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백신을 맞는다고 COVID-19가 사라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한다. 계속해서 새로운 변이는 등장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점점 치명률이 낮은 변종이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글을 보니 부스터 접종에 대해 합리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남들 반응 보며 따라가려 했던게 부끄럽네요
답글삭제첫번째 문단 마지막 줄 늘 언제나는 중복사용이 아닐까요?
삭제애초에 비전문가인 개개인이 그런걸 찾아보고 판단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잘못된거라 생각합니다. 정부가 신뢰를 잃어서 일부 사람들이 정부 말을 못믿는건 정부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전 부스터까지 맞겠지만 맞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자유도 존중해줘야 합니다. 물론 그들의 자유를 완전히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백신패스 등의 도입으로 지나치게 억압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삭제그리고 중복사용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지적해 주세요!
넵 좋은 글 언제나 감사합니다
삭제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mRNA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 기간을 6개월로 정하고 있는 타 선진국 대비하여 3개월 간격으로 무분별하게 접종시키고자 하는 국가의 시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글삭제모든 백신은 권장되는 기간이 있는데 무조건 부스터샷이 옳다기 보다는 바른 접종 간격을 유지해서 맞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썼다시피 그건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일이고 대단히 위험한 일입니다. CDC의 가이드라인을 보면 얀센 접종자는 2달 뒤에 부스터 샷을 맞아도 되지만 기존 모더나/화이자 접종자는 최소 6개월 뒤에 맞으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삭제정부가 미친거죠
K방역 성공자축하느라 삼겹살먹고 모텔가서 놀라고 뿌린 수십조 중 단 1조만 써서 응급병실센터를 구축했으면 이꼴 안났죠. 일본보다 접종율 이겨서 쑈할려고 2차로 빼놓은 백신 땡겨써서 맞게하고 6주후에 맞아도 괜찮아용 이지랄 안하고 FM대로만 했어도 이정도는 아니었겠죠. 정말 한심합니다. 지인이 접종한 40명대상으로 항체검사(논란은 있음) 했는데 4명 생겼습니다 공통점은 화이자 모더나에 가이드라인에 맞춰 접종한 사람들이란거더군요
답글삭제저는 주인장님 의견에 외국인 입국도 넣고 싶습니다
일본 올해상반기 8만명 허용
한국 올해상반기 43만명 허용..한국은 대부분 물백신 시노팜 맞은 중국인들이겠죠.
접종간격, 제품, 입국관리 , 자화자찬쑈 이거 4가지가 한국과 일본의 차이였고,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이긴 쾌거를 만들어주었네요 ㅎㅎ
다음 정부에서 청문회를 열어 엄정히 추궁할 문제입니다
삭제찾아보니 그리스, 영국, 한국 정도만 3개월 간격 부스터샷을 맞게 하네요. 당장 다음주에 3개월 간격 부스터샷을 맞을 예정인데 걱정됩니다.참 이 나라 방역 줏대가 없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정치적 기준에 따라 지들 맘대로 기간을 정하네요.
답글삭제그건 아마 AZ접종비율이 높아서 그럴겁니다. CDC에 따르면 화이자-모더나 접종자는 최소 6개월, 그리고 얀센 접종자는 최소 2개월 뒤에 부스터를 맞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만약 mRNA계열 백신을 맞으셨다면 CDC의 권고에 따라 6개월 뒤에 맞으시기를 권합니다. 아래 링크의 table 2를 참조하세요.
삭제https://www.cdc.gov/vaccines/covid-19/clinical-considerations/covid-19-vaccines-us.html
감사합니다 아스트라도 6개월 인가요?
삭제AZ에 대한 내용은 없지만 이 백신이 델타는 물론이고 오미크론을 막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
삭제방역을 과학이 아니고 정치로 하는 대통령
답글삭제경제는 과학이 아니고 정치라고 말하는 대통령후보
앞으로가 더 걱정이네요
진짜 전문가들 의견은 안듣고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 말만듣고 뇌피셜로 정책을 만드니
예 너무 부끄럽네요. 저 역시 이게 잘못된 일임을 알지만
답글삭제개인으로서 나서서 잘못되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게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실 초기에도 저는 이번 정부 방역 정책에 대해서 선생님처럼 매우 회의적이었습니다.
물론 백신의 효과는 저도 인정합니다.
그 때 저는 주변에서 왜 백신접종도 안하고 돌아다녀? 라고 욕을 할 때마다 속으로는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의지대로 어느 정도는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라고 말을 하고 싶었으나, 꾹 눌러야 했습니다.
미친놈 취급받지 않으려면요.
저는 이게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이제는 제 자신에 대해서도 회의를 느낍니다.
나는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비슷한 놈이었구나..
이 지옥 같은 나라는 잘해야 탈출 아니면 그냥 그들과 동화되겠구나.
일단 과학적으로 백신 맞는게 좋고,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야 코로나의 전파를 쉽게 막을 수 있음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미개하다는 말을 들어도 뭐 어쩌겠습니다. 가끔씩은 감정이 이성을 이기는게 사람이니... 저는 3차는 별로 맞기 싫군요. 마스크 잘 끼고 다니고 집돌이라 밖에 나가지도 않으니 뭐 병 걸릴일이 없네요
답글삭제코로나가 끝나는 2022년 중반부터 중국의 인재들은 아마 탈중국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중국의 공동 부유는 한국의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자발적 형태였다면, 중국은 비자발적 형태로 중국 공산당 정부의 통제는 인재들의 유출을 촉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와 함께 가상화폐를 통한 자산 이전도 함께 진행 될 것입니다.
답글삭제어떻게 이렇게 말도 안되는 소리를 뻔뻔스럽게 하나요? 3개월로 바꾼 나라는 영국과 캐나다가 먼저했구요. 3개월로 부스터 접종기간 줄인 이유는 화이저 공식 연구결과 화이저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니 보기 바랍니다. 모르면 제발 좀 가만히 있구요. 이런 결정을 정치적으로 한다고 생각하는 그 망상이 참 여기 극우적 상황 심각합니다. 조금만 더 진행되면 인지부조화로 넘어가니 정말 조심하기 바랍니다.
답글삭제화이자 발표에 따르면 (그리고 남아공과 영국의 연구결과도 동일했습니다. 독립적 연구결과였기 때문에 이런 경우 그 신뢰성이 매우 높게 평가됩니다) 2차 접종자가 오리지널 우한 바이러스와 델타 변이에 대해 갖고 있는 중화항체가가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차 접종을 하면 2차 접종후 델타와 우한 오리지널에 대한 중화항체가만큼의 효과가 있었어요. 즉, 델타까지는 2차 접종으로도 최소 6개월까지는 효과가 있지만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무력해지니 가급적 빨리 3차접종을 하는게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돌파감염률로만 백신의 효과를 말하면 안됩니다. 중증으로 진행되는 비율, 그리고 치명률이 당연히 가장 중요하죠. 지금까지 나온 결과로는 오미크론은 돌파능력은 탁월했고 3차 부스터없이도 치명률은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방역단계는 줄타기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욕하려면 어떤 선택을 해도 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뭐래도 한국의 방역은 효과가 있었어요. 치명률은 스웨덴의 28분의 1에 불과했고 미국에서 가장 상황 안좋았던 플로리다 주의 무려 30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방역단계 높혔다고 지랄들 하시는데 2020년 경제성장 flat으로 방어한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어디 있는지 말해보세요. 미국, 영국 대부분 두자리수 마이너스 찍힌거 안보이세요 아니면 안봅니까?
인지부조화되서 인생 피폐하게 살고 싶지 않으면 현실 인정하기 바랍니다. 현실 직시 하시고 그다음에 민주당을 욕하든 문재인 욕하든 마음대로 한다고 누가 신경쓰겠어요.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vaccines/booster-shot.html
삭제뒷부분에 쓰신 내용은 반박하기에도 너무 바보같으셔서 링크만 드립니다
CDC 사이트에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부스터샷 필요하다고 나와있는데 뭔 헛소리를 하세요?
삭제그리고 이미 전세계 클리닉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의 중화항체 형성에 대한 논문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 제발 좀 빠지세요.
이게 전세계 각 연구실에서 독립적으로 실험한 결과가 거의 비슷하게 나왔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그냥 팩트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먼저 오미크론 최고 보고한 남아공 연구소에서는 백신접종 완료한 사람의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가가 유럽형 D164G 바이러스에 비해 무려 41.4배 더 적게 나왔습니다. 항체가 전혀 형성되지 않은 사람까지 나왔어요. 거의 충격적인 데이터 입니다. 아래 논문 Fig1B 보세요.
https://www.ahri.org/wp-content/uploads/2021/12/MEDRXIV-2021-267417v1-Sigal.pdf
화이자-BioNTech 에서도 독자적으로 실험했는데 남아공의 41배 보다는 낮지만 비슷하게 충격적인 25배 더 낮은 중화항체 형성을 확인했습니다. 대신 3차 부스터샷 맞으면 다시 25배 증가합니다. 무식한 당신을 위해 친절하게 다시 설명을 해준다면 3차까지 맞으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가 오리지널 우한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형성을 2차까지 맞았을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https://www.pfizer.com/news/press-release/press-release-detail/pfizer-and-biontech-provide-update-omicron-variant
멍청한 소리 좀 작작하세요. 이외에도 독일, 덴마크, 수많은 연구실에서 나온 데이터를 수두룩 하니까 어디 한번 나랑 붙어보고 싶으면 제대로 해보든지요. 이런 무식한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면서 헛소리를 해대니까 요즘 넷플릭스의 Don't Loop Up 이라는 영화가 충격적인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것입니다.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바보는 자기가 바보인 줄 모르기 때문에 더욱 바보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고작 대깨문이라는 공격 무기로 K방역이 성공했다는 과학적 사실을 부정할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열받아 하면서 현정부 부패 비리의 정도가 그동안 이전 정부 전부를 합한 것 보다 더 크다고 말한 근거였던 옵티머스 사건의 배후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으니 기대하기 바랍니다. 윤석열 검찰이 왜 옵티머스 사건을 뭉갰는지, 옵티머스 사건의 변호사로 지금 윤석열 캠프에서 네가티브 대응한다는 미명하에 열일하고 있는 주진우 변호사와 또한 국정농단 박영수 특검팀에서 대변인 역할을 했던 이규철 변호사가 그렇게 열심히 일을 했고 이규철 변호사와 만난 이후 옵티머스 뭉갠 것이 전부 드러나 있는데 어디 감히 옵티머스 펀드 비리를 문재인 정권의 책임으로 몰아갑니까?
삭제옵티머스 펀드 하자 치유 문건에 삼부토건이 연루된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도 모르시죠? 이것도 어디 한번 해봅시다. 단, 내가 당신같은 백수는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이런 이상한 사이트에는 한달에 두세번 정도만 방문하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미국의 QAnon 같은 정신나간 놈들도 처음부터 저렇게 망가진 것은 아니고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망가지다가 나중에 도저히 돌아올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돌아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스터샷 접종기간 3개월로 축소한 나라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영국도 있고 캐나다도 있다고 반박한 내가 제시한 팩트는 왜 무시하세요? 한국 정부가 미쳐서 3개월로 단축시켰다면서요? 유럽의약품청(EMA)도 3개월이 안전하다고 발표했고 최근 이스라엘도 3개월로 단축한다고 27일 발표했는데 전세계 국가들이 전부 우리나라를 따라서 미쳐가고 있나봐요? 누가 미쳐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삭제개인적으로 누굴 가르칠만한 입장은 못 되지만, 하나하나 씹어가면서 애기 먹이듯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삭제1. 이 글은 부스터샷을 반대하는 것이 아닌, 고령층의 AZ 백신, 얀센 초도 물량분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과 mRNA 백신 접종자인 청장년층의 백신 부스터샷 접종 기한을 분리해서 진행해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신의 반박은 기존의 내용을 앵무새처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분리 접종'으로 다시 반박할 수 있습니다.
2. 이 글의 후반부에 나오는 정치방역은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민노총, 박원순 장례식엔 허용되나, 개천절 집회에는 허용되지 않는 정치 방역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백신 불안증에 대해 "정부가 부작용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지만 처음 백신 접종자의 뇌사 및 사망 반신불수와 같은 경우에 대해 정부는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란 단어를 이야기하며 정부의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사람들은 백신에 대한 불안을 느꼈고, 다른 나라가 백신이 남아돌 때, 우리나라는 백신이 부족하고 이젠 백신이 남아돌아도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모습입니다.
이는 정부가 자초했고, 이젠 기저질환과 상관없이 모두 1천만원을 지금하겠다는 정부는 전혀 공감을 얻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분명한 실책입니다.
3. 옵티머스 라임 게이트는 정말 엄중한 금융범죄이며 관치금융의 폐해입니다.
하지만 관치금융에서 가장 막중한 권한을 행사하는 금감원에서는 이를 전혀 인식하지 않은 채로 옵티머스 및 라임 사모펀드를 졸속 통과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사단으로 표현하시는 분이 2018년 부터 조국 및 추미애 박범계로 이어지는 현 정부의 검찰장악에 대해선 일언반구가 없으신 모습인요. 전혀 설득력이 있질 않습니다. 참고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첫 번째 인사 이후 검찰의 인사권은 모두 여당의 인사들로 꽉꽉 채워졌습니다. 임은정이 대표되죠. 윤석열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건 모순입니다. 검찰 팔 다리 자른 사람이 왜 수사 똑바로 안하냐고 묻는 꼴입니다.
누구한테 무식하다고 이야기 하기 전에 제발 조심하세요.
친절함이 값 비싼 사람일수록 자신의 그 알량한 프라이드를 지키려고 아등바등 하는게 화가나네요.
왜 일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의 친절함의 값어치를 측정함에 비싼 값을 매기는지...
정말 말투 하나하나가 전혀 사회적 성공을 거뒀다 고는 생각할 수 없는 인물이
그런식으로 나 바쁜사람이요, 너희들은 극우요. 말 하는 행태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좋게 좋게 말하면 좋아하는 줄 알아요 ㅋㅋ
1. 저는 부스터 샷을 맞는게 맞고 맞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답글삭제2. 부스터 샷을 빨리 맞아야하는건 AZ/얀센 접종자이지 화이자/모더나 접종자가 아닙니다.
3. 2차 접종물량을 1차로 돌린건 실수고 정치적 이유에서입니다
위 내용은 모두 본문 중에 있습니다. 본문을 읽고 댓글을 다시는게 서로에게 더 생산적이겠죠.
3. 현재까지 옵티머스에 연관된 사람은 임종석과 이낙연입니다. 나머지는 본인의 망상으로 보입니다.
치사율이 1~2%에 달했던것은 초기 코로나 시절이고,
답글삭제현재 상당히 많은 변이를 거쳐온 오미크론의 치사율은 10만명당 100명 미만인 0.1% 수준일텐데..
이상하네요
문정부의 방역 과실로 지적하신 부분은 동의하지만, 결과로만 봤을 때 우리나라 방역은 성공적이죠. 치명률이 낮아짖 오미크론 유행기에 비로소 확진자수가 급증했으니까요. 코로나 사망자 통계로 평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잘 참은 덕이라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잣대로 보기 시작하면 정권 평가는 요원하지요.
답글삭제일부 동의합니다만 그 기준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 방역을 이룬건 중국이나 남수단 혹은 탄자니아겠죠. 게다가 우리나라의 사망자는 이제 폭증하는 중이고 저 나라들은 이미 사망자 수가 피크를 찍고 내려온 지 오래입니다.
삭제게다가 모든 정책에는 비용이 뒤따릅니다.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년 넘게 실시하고 시민들의 자유를 계엄시대 이상으로 억압한 것이 그 비용입니다. 자유라는 자원을 가장 많이 쓰고도 백만명당 사망자 순위가 중간밖에 안되는걸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