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4.

오만과 편견, 그리고 시기심.

가끔은 내가 너무 빛나기 때문에 주변인들의 눈을 멀게 한다는 것을 안다. 그들이 그 질투심에 눈이 멀어 나를 찌를 수 밖에 없었다는 것도. 하지만 그들은 모른다. 내가 빛날 수 있던건 다른 이들이 당연히 누리는 많은 것들을 가지지 못한 댓가라는 것을. 그리고 믿었던, 내가 아끼던 사람들이 내 목 뒤에 가시를 박아넣을수록 나는 더 많은 것을 잃어간다는 것을.

가장 가까운 동료로 여겼던 이가 내게 등을 돌렸다. 그것으로 그가 어떤 이득을 보았다면 차라리 납득하기 쉬웠으리라. 여긴 원래 그런 곳이니까. 하지만 그는 아무런 댓가없이, 오히려 내가 주는 지원과 호의를 포기하면서까지 내게 등을 돌렸다.

내가 그리도 미웠나보다.

댓글 5개:

  1. 선배님처럼 비범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20대 중반 공대 학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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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헉 제가 이런 시건방진 글도 썼네요. 고등학생 시절에는 대학생 선배들이 다 비범해 보이듯 저도 그렇게 보일 뿐이고 댓글다신 분도 10년 뒤엔 한 이십대 청년에게 비범한 사람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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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선생님 블로그를 알게되어 처음부터 역주행 중입니다.. 저도 위의 학생과 마찬가지로 궁금하네요.. 인사이트를 갖기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더... 또한 도움이 되었던 책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주옥같은 글들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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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장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없지만, 학교에서 추천하는 필독도서를 읽는게 좋을듯 합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것만 모은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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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하루에 30분 ~ 1시간씩 최초 글부터 정주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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