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2.

그놈의 갬성정치

사랑하는 사람과 입을 맞추는 그 두근거리는 순간에 "지금 이순간 내 시상하부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고 있어, 이건 우리가 종족번식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위를 할 때마다 도파민을 분비시키도록 진화한 덕분이지"라고 말하는 사람을 우리는 뭐라고 부를까? 미친놈? 또라이? 병신? 쉘든? 사이코패스?

인간에겐 이성과 감성이 있고 이는 신이 주신 선물처럼 소중한 능력이다. 하지만 각자가 역할을 발휘할 상황이 다르다. 그리고 이를 혼동하면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지게 된다. 하지만 대개 감성이 나서야할 때 이성이 나서기보다 그 반대의 경우가 더욱 흔하다. 왜냐하면 이성이란 진화의 단계에서 후반부에 생겨난 것인데 비해 감성, 즉 감정이란 대부분의 동물들에게 존재하는 극히 말초적인 기능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애기하는 지능은 대부분 이 이성을 측정하는것 아닌가. 따라서 머리가 나쁜 사람일 수록 이성 대신 감성을 쓰기 마련이다.

투표는 이성을 사용할 문제인가, 감성을 사용할 문제인가. 당연히 전자이다. 역사를 보면 대중이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고 감성을 발휘해서 내린 정치적 결단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너무나 많은 사례를 접할 수 있다. 당장 눈물 줄줄 흘리는 아줌마들 몇몇이 통과시킨 민식이법이 얼마나 끔찍한 악법인지 보라. 정치는 전적으로 이성이 작용해야할 문제이다.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모두의 정치적 성향은 서로 다르겠지만 투표의 중요성에 공감하지 않는 이는 없을 것이다. 투표는 최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최악을 거르는 것이기 때문에 투표를 하지 않을 합리적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제발 부탁이니 투표에 앞서 감성이 아닌 이성을 선택하길 바란다. 내가 가진 자산은 주식도, 연봉도, 부동산도 혹은 다른 무형자산도 아닌 바로 내 국적이며 한국의 국제적 값어치가 하락할 수록 내가 가진 가장 큰 자산 역시 큰 타격을 받게 된다. 그렇기에 나는 한국이 잘 되길 바라며 또 같은 국가 구성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길 바란다. 특히 2030대 후배들이여. 투표하라. 소비하지 않는 고객들을 챙길 기업은 존재하지 않듯, 투표하지 않는 계층을 배려할 정당은 없다. 4050대를 위한 고용정책과 복지는 끝없이 늘어나는데 비해 2030대를 위한 정책은 지리멸렬한 이유는 바로 투표율에 있다. 부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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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자주 들리던 동네에 볼일이 있어 지나가다 예전에 종종 갔던 맛집을 찾아갔다. 맛집이라고 하지만 TV에 나올 정도는 아니고, 또 상권이 발달한 부잣동네도 아닌 뭐 그저그런 서민동네의 평범한 식당. 추리닝 입은 대학생, 등산복 입은 아저씨들과 같은 장삼이사들과 어깨를 부대끼며 모여앉는 그런 곳. 홀로앉아 김치를 짝짝 찢으며 옛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벙거지 모자를 쓰고 등이 무척이나 굽은 한 노인이 들어와 나와 같은 메뉴를 주문했다. 다른 손님들에게 하던 것과는 달리 식당주인은 그에게 음식값을 선불로 받았고 그 노인 역시 자연스럽게 주머니에서 천원짜리 몇장을 꺼내 국밥값을 먼저 치르고서야 자리에 앉았다. 내 기억에도 그리고 그날에도 밥값을 선불로 낸 손님은 그 하나 뿐이었다.

어림잡아 80세는 되어보이는, 일제시대에 태어나지 않았을까 싶은 한 노인.  6.25를 비롯하여 날짜로 이름지어진 수없는 사건들, 3.15, 4.3, 4.19, 5.17, 5.18, 12.12와 같이 굴곡진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받아낸 끝에 그의 허리는 휘었고 손톱은 누렇게 부르텄다. 그 고난의 시간을 함께 보낸 벗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이 고단한 노인은 홀로 밥숟가락을 든다. 하지만 그의 등에 업혀 태어난 우리사회는 그에게 국밥 한그릇조차 먼저 내어주지 않았다.

그런 소소한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감성이 아닌 이성이 필요하기에 우리는 더더욱 합리적으로 투표해야만 하는 것이다.

댓글 52개:

  1. 이 정권 3년동안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투표는 4/15일날 꼭 하러갑니다. 제 미래를 위해서요. 그나저나 선생님 필력은 어디 안가시네요. 중요한점 지적하면서 마지막엔 사실이지만 약간 감성이 추가된듯한 마무리 ㅋㅋ. 그렇죠 소소한 감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좀 더 이성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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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는 관점을 살짝 비틀어서 정치인의 관점에서는
    '감성, '쇼', '이미지' 같은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했습니다

    어떤 연구결과를 보니까, 같은 죄를 저질러도
    여성이면, 게다가 예쁜 여성이면 더욱 더 형량을 낮게 준다는 통계가 있더군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철저하게 훈련받은 법률전문가로서 이성적인 법리검토와 판단 끝에
    판결을 내린다는 법관들마저 저런 비이성적인 외생변수에 흔들릴 수 있다는 걸 보면

    그야말로 전국민이 투표하는 선거의 세계에서,
    다수의 유권자들이 감성보다 냉철한 이성을 가지고 투표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현 정부가 이렇게까지 온갖 괴랄한 정책으로 나라를 말아먹으면서도
    굳건하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 특유의 포장실력 덕분이 아닐까요
    그것도 능력이라면 대단한 능력이죠

    유권자 개인의 입장에서는 그 포장 속에 들어있는 알맹이를 간파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고
    지리멸렬한 야당은 제발 점포 내부정리좀 하고 상품도 예쁘게 진열하고
    포장지도 쌈박한걸로 갈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에 보면 이번 정부에 대실망했는데 오른쪽이 워낙 쉰내 나서 못찍겠다는 사람들
    꽤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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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서 친박 다 자르고 태극기랑 거리두고 친이, 친유 중심으로 당 재편하고 안철수와 사실상 통합해 중도보수 콘셉트로 반문연대 구성했는데 쉰내, 틀딱 프레임으로 인식하게끔 만든 민주당.. 정말 정치공학계의 sm엔터급이에요. 괴벨스도 한수 접고 와서 배워야 할 판. 박형준같은 삼류 정치공학자로는 애초에 안 되는 게임. 저는 아직 반밖에 안 망했다고 보고요, 분명히 중도개혁보수 어설프게 코스프레하다가 대선에서 완전히 궤멸할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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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 배달의 민족은 단순 플랫폼 주제에 수수료를 받습니다.

    ㄴ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시장으로 있던 판교에서 걷은 세수가 1조 정도 될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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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기다가 모라토리움 선언쇼까지
      성남 디폴트 분당덕에 안될거 알면서
      진정으로 어떻게하면 "잘 보일지"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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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이판사판입니다 선생님 이번 총선에 나라의 명운이 걸렸습니다. 수요일 저녁 축배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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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위 댓글 모두 감사드립니다. 부디 합리적으로 투표하시길 기원합니다. 저와 생각이 같든 틀리든 간에요. 화이팅!

    물론 저는 결과에 따라 이민준비를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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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고.... 갈땐 가시더라도 10번 찍고 가주세요.
      저는 이민 못가니깐....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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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에서 제3세력의 역할은 크지 않습니다. 강력한 제1 견제야당이 중요한거죠.

      최근 안철수의 논평에 감탄하고 그가 달라졌다는데에 동의하나 이분이 탄생시킨 정당이 공수처 법안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답은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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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 부분은 동의하지만 공수처 권은희안을 통과시키려고한게 안철수 후보의 생각이였을거라 추측하며 그 한 표 저는 줬습니다! 지역구는 어쩔 수 없이 통합당 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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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일부 동의합니다. 또 각자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고 또 달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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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암담하네요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시작이네요. 어정쩡한 포지션이라 이민생각은 못하고.. 각자도생의 시기가 온거 같습니다 조금만 실수해도 뒤쳐지는게 아니라 개박살이 나는 무서운 세상을 맞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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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이낙연은 그냥 목소리 좋은 문재인이고 선거 공약도 별 볼거 없더만...이번에 민주당이150석 이상 가져가면 이민가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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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80석 이상 가져가면 이민은 아니더라도 영주권부터 얻어둘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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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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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지도를 펴고 온갖 지정학적으로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도 살아남을 나라를 찾아봤더니 딱 두개가 남니요. 미국과 그린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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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80석 진짜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예전부터 특정 정당 180석 이상 예측이 많았는데 놀랍게도 균형을 찾은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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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닐거라고 믿지만 그쯤 되면 나라 버려도 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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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향후 상황이 어찌됐건 간에 사유재산에 대한 침해를 당연시 여기는 인간들과는 더이상 상종을 못하겠어서 이민을 가고 싶은데 영어를 못하는 게 정말 한입니다. 다른 전문지식이야 제가 배우면 되는데 영어는 하이고 이거 참..성격적으로 타고난 부분이 있으면 정말 쉽게들 하는 거 같던데 책상머리에 앉아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힘드네요. 업무적으로 쓰일 일이 많으면 또 강제로라도 배우게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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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인타운에 영어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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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어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한국에선 영어교육에 돈 엄청 쓰고 다들 어려워한다는 이미지가 너무 강한데 의외로 영어는 전 세계 언어중 꽤 쉬운편에 속합니다. 미국,영국의 글로벌 파워도 크지만 사실 예전 라틴어같이 말도 안되게 어려웠다면 이렇게 쉽게 전세계로 퍼지진 않았을거에요. 특히 수능,공시로 영어 수요가 엄청 늘면서 입시 선생들의 강의질도 올라가면서 제대로 마음 잡고 인강 들으면서 공부하면 금방 늡니다. 딱히 나이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배우면 배울수록 생각보다 쉽구나라는걸 느끼실겁니다.

      가벼운 회화정도의 레벨이라면 오래 안걸립니다. 토플수준의 괴악한 단어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생활 영어급으로 마음 편안하게 배우세요. 그런 단어,문법들은 일생활에서 정말 드물게 접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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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젠 영어말고 중국어를 먼저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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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뭔 중국어를 영어 보다 먼저 배우나요 이제 곧 g7에게 조낸 처맞고 헤롱거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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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선생님....ㅋㅋㅋㅋ 여론조사 최근에 벌어지는 게 심상치 않다 느꼈지만 이정도일 줄은 ㅋㅋㅋ 출구조사 결과만 보면 정말 범여권이 180석 가져가겠더군요 ㅋㅋㅋㅋㅋ 웃음만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미국 영주권을 따려면 어떤 능력을 기르는게 좋을까요?? 참고로 상경계 학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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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학가세요. 어느 나라나 고학력자는 영주권 딸 기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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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영주권은 해당 국가에서 취득한 고학력만 있으면 되나요?? 아니면 고학벌도 중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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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개국가 영주권을 소지하고 있고, 지금도 외국살지만 유학은 영주권을 취득하기 어려운 방법입니다.(특히 미국) 돈이 제일 쉽고 그 다음은 그 나라 한국 회사 취직입니다. 유학 후 영주권을 받지 못해 귀국하거나 떠돌이가 되는 사람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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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미국은 너무 힘듭니다. 집이 최소 은수저는 되야하고 트럼프 당선후 영주권 따기 너무 어려워졌다는 말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역시 돈이 많이 들겠지만 최대한 장학금 알아보셔서 영연방 국가 우선에 안되면 유럽의 무난한 선진국에 유학가시거나 그게 힘들면 아시아 국가로 유학 내지 취업하시는게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가장 쉬운길은 일본 유학,취업이었지만 이젠 매우 불투명해졌습니다.

      참고로 지난 몇년간이 역사상 최고로 일본에 이주하기 쉬운 기간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하면 편견부터 가지고 있는데 이정도 레벨의 나라치고 이렇게 자리 잡기 쉬운 나라는 없습니다. 비자 발급이 쉽다 못해 퍼주는 수준이어서 유학,취업 전부 엄청나게 쉬웠고(몇년전부터 일본 취업 열풍 불면서 기사 꽤 나왔었죠? 이런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그냥 거저 먹는 수준이었습니다만 코로나를 빼고서라도 이젠 상당히 힘들어졌습니다. 대만,싱가폴,말레이시아정도면 경제,생활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이쪽도 생각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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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혹시 이민가신다면 이민을 가기위한 팁 좀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출구조사 결과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오네요.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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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어쩔수 없이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이 현 정부를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pc정책/반원전/페미/친중/소득성장주도 다 지지하고 이해하니까 이런 투표 결과가 나오죠. 조국이 대선 후보로 부활하는 것도 조만간 보겠네요.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갬성정치가 잘 먹히는 시점인가봅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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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안녕하세요
    ㅂㅅ5인방이란 글을 접한 이후로
    HHMM님의 블로그 게시물을 짬날때마다 읽어보았습니다. 제 부족한 식견에도 현실을 보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끔 도움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선거결과가 대충 여당압승으로 굳어지는 상황인데 앞으로 생존수칙관련 게시물을 쓰셔도 많은 사람들이 인상깊게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앞으로 어떤상황이 닥치게 될지 많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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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저 소주 안 먹는데 소주 한 잔 까고 싶네요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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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저기 좆된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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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아, 같은게 아니라 좆 된거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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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6개월 뒤 경제가 ㅆㅊ나고 당신이 스스로에게 할 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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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글쓴이님, 소주 한 병 깠습니다. 지금 사회주의 바람이 불고 있고, 다수의 개돼지들은 사회주의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10년은 더 갈 것으로 보이네요. 이 개돼지들이 지들이 어린 시절 직간접적으로 겪었던 imf 급의 대참사를 성인이 되서 직접 겪어봐야 정신을 차릴 건가 봅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미랠 위해 차악을 선택했는데 내가 왜 pd랑 주사파,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도 모르는 이 미개한 개돼지들 때문에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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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MF는 차라리 낫죠
      급격한 충격은 반대로 급격한 회복탄력성을 갖고
      사회 전반에 변혁의 동력을 제공하니까요

      지금은 그냥 냄비물 속의 개구리 처럼 서서히 끓임당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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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국민은 국민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이 말이 뼈아프게 느껴지는 건 지소미아 파기한다고 난리치던 시기 이후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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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저도 투표는 분명 이성의 영역이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이성적으로 낙후된 지역구의 발전을 기대해볼만한, 그리고 그만한 확실한 실적과 능력을 보여준 오세훈이 아니라 아나운서 출신의 고민정과 배현진이 당선된 것을 보면, 사실 지역구민과의 맨투맨 소통과 공감과 같은 갬성을 내세우는게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데 더 효과적인 전략인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이상적인 국회의원의 모습 역시 변해가는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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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민정과 배현진은 좀 다른 차원같습니다 배현진은 물론 지역구에서 구민들에게 신뢰를 얻어간 측면도 있고 특히 인물보다는 그동안 노력하고 쌓아온 부를 빼앗길수 없다는 차원에서 표를 몰아준 느낌입니다. 강남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저도 배현진을 선택했습니다.고민정은 청와대 출신이라는 점 그래서 대통령과 가까우니 구를 위해 더 신경써줄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 도 같은데 너무나 안타까운 결과입니다. 오세훈 시장 몰랐을때는 너무 싫었는데 그가 이뤄온 업적을 보니 정말 경외스럽더군요 그가 한번더 힘을 내서 세번째 도전을 통해 대권으로 가길 내심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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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배현진은 선거 잘했어요. 그리고 실제 지역주민들에게 정책으로 꽤 인정을 받았습니다. 오죽하면 보수당인데도 지역 맘카페가 지지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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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짐선미를 국회의원으로 두고 있는 저희동네는 정말 도시농업, 지독한 교통체증과 9호선문제 그리고 옆동네 미사신도시 에대한 박탈감때문에 지역 발전에 힘써줄 분이 필요한지라 오세훈을 내심 바랬는데요. 20대 강동갑거주 한남이라 짐선미 여러모로 싫은데 또 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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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누가 민주당이 180석 가져가리라 예상했을까요?
    문정부 실정이 계속되면 대한민국이 그리스나 베네수엘라처럼 될 거라고 농담처럼 얘기하곤 했었지만 그 설마가 조만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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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라가 망하기전까지 최대한 자산을 지키고 그리고 최대한 불려놔야 할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보수가 2년내 기틀을 닦을거라고보진 않는 1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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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선생님ㅠ 현정세나 경제 관련해서 선생님이 어떻게 보고 계신지 기다리느라 매일 몇번을 기대하며 들어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곳 칼럼처럼 위트 있고 통찰력 있는 글을 제 주변에서 찾기 정말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의 제한된 식견으로 도저히 코로나발 경제위기와 문정부의 폭주를 어떻게 해석해야할 지... 앞으로 소시민으로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답답한 마음에 댓글 써봅니다...

    Ps.절대 선생님에게 닥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혹시 선생님의 자유로운 공간에 누를 끼쳤다면 용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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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만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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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범람하는 인터넷 공해 속에서 이렇게 깊이있고 유익한 글들은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 즐겨보시거나 추천할만한 언론사가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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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10년 안으로 보수 정권이 들어서서 부동산 정책이 뒤집어져야 할텐데요
    그때는 저도 30대가 되고 내집마련 생각을 해야하니까요
    게다가 정책이 뒤집어질 때까지도 시간이 꽤 걸릴 것이고요
    그래도 선생님 글을 보면서 너무 좌절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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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대한 아끼고 모아서 종잣돈을 모으세요 그래서 전세끼고 등기 치세요 하루라도 빠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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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선생님 famang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ps.국정원에 계시다면 다음 글에 세로로 염소를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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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사가 반복된다면 그 중에서도 살아남아 번영하는 기업도 물론 있겠지만 망하는 놈들도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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