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2.

토착왜구 문재인

내 예상과는 달리 정부는 지소미아를 파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자영업자들의 대가리가 퍽퍽 깨져 나가는데도 소주성을 밀어붙여 여러 사람 소주병을 기울이게 하던, 이 노빠꾸 상남자가 빠꾸를 하다니.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어떤 사람들은 대통령의 판단력에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 어렵다던 사시까지 붙은 사람이 설마. 일부는 불경스럽게 그를 북한의 간첩으로 의심하지만 절대 그럴리 없다. 진짜 간첩이라면 간첩이 아닌 척을 하지 저렇게 대놓고 북한에 매달리겠는가. 불현듯 한가지 의심이 뇌리를 스친다. 혹시 문재인이 일본의 간첩은 아닐까. 놀랍게도 그렇게 가정하면 모든 의문이 풀린다. 이 말도 안되는 대일 대중 대북 외교도, 부동산도, 그리고 경제정책도.

먼저 대일외교를 보자. 지난 2015년 일본 정부는 위안부에 관한 과거 잘못을 시인하고 약 100억 원의 기금을 위안부치유재단에 출연하기로 했지만 당시 문재인 대표는 그 사과에 진심이 없다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만나보지도 않은 니혼진들의 혼네(진심)를 어찌 그리 잘 알까. 그랬던 그는 징용공 문제를 다룰땐 일본에게 보상금을 한국과 반반씩 출연하자고 제안했는데 그마저도 거절당했다. 일본이 100% 내는 안에는 입에 게거품을 물고 반대하고 대신 반반씩 더치페이 하자는 이 남자. 뭔가 의심스럽지 않나? 게다가 그 제안을 내놓기 바로 몇달 전, 정부는 위안부재단의 해산을 발표했는데, 그로 인해 생존해 계신 46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아 생전 일본에게 배상이나 사과를 받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2017년 당시에는 생존 피해자들은 총 47명이었지만 지난 1월 28일 김복동 할머니가 세상을 뜨면서 46명으로 줄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평균나이 91세에 달하는 일제의 전쟁피해자들이 보상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박탈한 자, 문재인. 그는 왜 그랬을까.
욱일기를 단 일본 함정을 자국 관함식에 초청한 중국

돌이켜 보면 그의 대미 대중 대북 외교 모두 이렇게 일본에게 이로운 쪽으로 움직였다. 일본과의 무역분쟁에서 행여나 미국이 한국의 편을 들까봐 지소미아 파기라는 카드를 꺼내서 미국이 일본의 손을 들어주게 만들었고, 사드배치 이후 유유부단한 모습을 보여 중국이 한국을 실컷 때리면서 일본과 친해지도록 만들었다. (일본군은 중일전쟁에서 약 2천만 명의 중국인을 죽였는데 이 어려운 것을 문재인이 해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북한에게 삶은 소대가리라는 듣도 보도 못한 모욕을 당하면서도 한없이 퍼주는 호구를 자처하며 모든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이 북한을 경계하도록 만들었지 않은가. 심지어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격언을 거슬러, 허허 웃으면서도 김정은을 빡치게 만들어 올해만 총 12번의 북 미사일 발사를 뽑아내는 쾌거를 이뤄냈다.(투수 문재인 대통령=홈런 제조기) 그 덕에 각종 비리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일본 총리 아베의 지지율은 북한 헤드라인이 뜰 때마다 펑펑 뛰었다. 아베를 위한 폭죽을 쏘아올린 남자.

부동산을 보자. 문재인 정부는 서울을 폭등시키지 못해 안달난 것처럼 보이는데 혹시 일본처럼 버블을 만들어 한국판 잃어버린 20년을 만드려는 것이 아닐까. 도쿄의 평균 부동산 가격은 80년대 말까지 5년간 약 3배 폭등한 뒤 버블이 꺼지며 폭락했다는 점을 기억하면, 이 정부가 들어선 이후 2.5년간 강남의 부동산은 평균 약 50% 이상 뛰었으니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있는 힘껏 집값을 위로 쥐어 짜려는 것 처럼 보인다. 정책실패? 동네 중졸 복덕방 아줌마까지도 우려하는 것을 사시까지 붙으신 인권 변호사께서 어디 모르시겠는가. 떽.

경제정책을 보자. 소주성으로 요약되는 이 정부의 경제 정책은 우리 제조업의 급격한 침체를 가져왔는데 세계 무대에서 한국 제조업의 가장 큰 경쟁자가 누구인가. 바로 일본이다. 한국의 제조업이 몰락할 때 가장 크게 웃는 것은 바로 저 일본이다. 소주성을 지지하는 경제학자도 거의 없고 그 부작용이 심각하게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소주성에 대한 고집을 놓지 않았다.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 의심이 가시질 않는다.

셜록 홈즈는 말했다, "모든 가능성을 소거했을 때 남는 것이 답이다. 그것이 아무리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현 정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이 대한 다른 가능성들을 모두 소거 하고 나면 두 가지 결론만 남는다. 이 정부가 단체로 병신이거나, 아니면 간첩이거나. 돌이켜보면 아마도 우리 영민하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조국을 조진 윤석렬 역시 문재인의 손에 임명된 사람이다. 혹시 조국이 민정수석 시절에 눈치없이 일본을 향해 죽창을 들자고 말한 것이 문재인의 눈에 거슬렸고, 그래서 그를 어거지로 법무부 장관에 앉혀 만신창이를 만든 것 아닐까. 일식을 좋아하시는 가카께서 딸까지 일본의 극우계 대학에 유학보낸 것도 모르고, 청와대 한켠에서 핸드폰을 붙잡고 킥킥대고 있었을 조국을 떠올리니 문득 눈치없는 그가 가련하게 느껴진다. 부디 콩밥 맛있게 잡수시길.

댓글 8개:

  1. ???: 총리 각하, 제 역할은 여기까지 입니다. 부디 꽃길만 걸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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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번에도 벚꽃 나들이 잘못나갔다가 총리인생 말년 망칠번한 아베를 번번히 구해주고 있죠. 이쯤되면 확실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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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김정은 할애비도 도쿄핫 당하고 핵폭탄 두 방 맞고선 빌빌거리고 아무것도 못하던 일본을 힘들게 스탈린 바짓가랑이 잡아가며 전쟁까지 일으켜줘서 군수산업 다시 살려주고 미국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주면서 일본에게 재기의 기회를 안겨주었죠. 어째 친북적이거나 북한 그 자체인 사람들이 일본 살려주는데는 도가 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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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황군소속 독립유공자중 한분이 진짜 조국에 빚을 갚기위해 환생할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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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지금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합의에서 또다시 진실 공방이 펼쳐지는걸 보니 한국정부가 이걸 출구전략중 하나로 삼았을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국장급 회의가 성과없이 끝나면 이 잘못을 일본으로 돌려 파기의 명분을 얻고 미국에게 압박을 가할려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정의용이 거의 악에 받친 말을 하는거보니 애초에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는 관심도 없고 반일 무드를 최대한 끌어 총선까지 써먹겠다는 의심이 거의 확신으로 바뀌네요. 이러다보니 내년 봄 총선쯤 매우 과격한 사건 하나가 터지는거 아닌가하는 불길한 예감마저 듭니다. 근데 그래봐야 결국 이득은 일본이 본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본 전문가들이 이번 사건이 일본에게 재무장 명분을 주고 미국의 달라진 외교전략속에서 일본의 가치가 더 커질뿐이라는 걱정 어린 발언을 하는거보니 진짜 본문대로 이번 정부는 역대급 반일 정부이자 역대급 친일 정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정부가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전 다 안다고 봅니다. 총선 승리라는 결과 하나 얻을려고 눈에 뵈는게 없다고나 할까요. 조국 사건도 어느정도 덮는데 성공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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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대는 한적 없다는데 "난 분명 받았다"라니 병신같은 소리죠. 첨부터 사과는 없었는데 청와대가 일본의 외교적 수사 일부를 사과라고 국민들에게 우기는 걸 꺼에요. 외교 참 병신같이 하는 정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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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과 문제도 [토착왜구 문재인]이라는 맥락으로 보면 해석이 가능합니다. [진정한 사과란 우리 마음 안에 있는 것] 혹은 [진정한 사과는 상대방이 하지 않아도 우리가 받은 걸로 치면 받은 것] 이라는 인식을 한국인에게 각인시킴으로써 일본의 행보에 당위성을 주려는 것이죠. 진정한 친일 정부, 진정한 토착왜구 정부는 바로 문재인 정부가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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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친북, 종북이 문제의 근원
    친북하려니 민족 내세워야 하고 민족 내세우니 반일, 반미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친중해야 하고
    소대가리 소리 들으니 친북 출구 전략도 없고 조국이 죽창가 외치니 반일 출구전략도 없고
    지소미아로 맞받아 쳤는데 미국이 영수증 내미니 반미 출구전략도 없고
    스스로 출구없는 방으로 들어와 북한, 일본, 미국에 얻어 터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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