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9.

방구석 제갈량들과 부동산

당신이 어떤 분야의 전문가나 참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해결방안을 알고 있다고 믿는다면, 이는 자신이 병신이라는 가장 강력한 증거이다. 발끈하기 전에 적어놓고 외워라. 이 한마디를 기억하는것 만으로 당신의 인생의 다운사이드가 크게 줄어들 것이니까.

부동산에는 이런 병신들이 유난히 많다. 부동산시장은 경제학, 건축기술, 인구구조, 사회학, 주택정책, 통화정책 등 복잡 다양한 요소들이 모두 결합된 시장이라 거시적인 예측이 대단히 힘들다. 수십명의 전문가/박사를 보유한 건설연구원이나 KDI를 제외한다면 여러 부동산 전문가들이 거시적 예측보다 미시에 집중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한 사람이 저 모든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기 어려우니 거시적 예측보다 미시적 분석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복덕방 아줌마와 말도 한번 안 나눠본 초짜들이 부동산 시장이 이리이리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또 자신이 시장을 바로잡을 일격필살의 비기를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것을 수도 없이 보았다. 아마 예전부터 봐 왔던 소수의 독자들은 눈치 챘겠지만, 이 블로그를 시작한 목적 자체가 그 병신들과 논쟁하며 똑같은 소리를 하는게 지겨워 아예 완성된 글을 올려놓고 링크만 달기 위해 만든것이다. 이 블로그의 첫 글(링크)이 일본은행이 어떻게 디플레를 초래했는지를 분석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제는 그 멍청이들과 논쟁할 일이 없다. 굳이 내가 나설 필요 없이 내가 옳았다는 것을 시장 가격이 증명해주고 있으므로 굳이 초딩수준의 방구석 제갈량들과 진흙탕에 뒹굴 이유도 없었다. 하지만 늘 그랬듯, 빗나간 전망을 고집하는 자존심 센 멍청이들의 전망은 곧 소망이 되고, 그 소망마저 무시당하면 분노하기 시작한다. 한 예로 1998년 역대급 부동산 저점에서 추가폭락을 전망하던 한 연구원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외치다 지쳐 집값이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토지정의시민연대에 가입하지 않았나.(링크) 문제는 이 키보드워리어들의 오랜 등신 짓은 결과적으로 자신과 사회를 더욱 더 깊은 똥통 속으로 몰아넣었다는 데에 있다. 내가 이런 글을 쓴다고 그들이 그런 뻘짓을 멈출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블로그 독자들이 그 멍청이들과 말을 섞는데 더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작은 선물을 준비해보려고 한다. 그 방구석 여포들과 논쟁하는 대신 이 글의 링크를 떡 붙여넣고는 대화를 종료하시라. 당신의 시간은 그보다 가치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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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취득세/보유세를 폭발적으로 올리면 집값이 잡힌다.
어느 시장이나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거의 대부분 수요와 공급이다. 사막에서 목이 말라 죽어가는 조난자에게 물을 팔 때 소비세를 붙여 봤자 가격과 수요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한다. 지금 부동산이 폭등하는 원동력은 공급절벽인데 거기에 세금으로 대응해봤자 아무런 효과가 없다. 게다가 이렇게 수급이 심각하게 왜곡되어있는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부대비용이 세입자에게 전가된다. 예를 들어 한 마을에 한명의 세입자와 한명의 집주인이 있고, 갑자기 종부세가 부가되었다고 치자. 집주인은 부가된 세금을 세입자에게 전가시켜려고 가격을 올리려 하겠지만, 빈 집이 존재할 경우 세입자는 전월세 비용을 올리는 대신 새 집을 매입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다. 하지만 빈 집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 세입자는 집주인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노숙을 해야한다.(물론 집주인은 월세를 못받겠지만, 월세를 못받는것과 노숙하는 것 중 어느쪽이 더 괴로울까?)  따라서 조세는 세입자에게 전가되게 된다.

현실사회에서 한 집주인이 전월세를 마음대로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옆집 집주인과의 경쟁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집주인에게 공평하게 비용을 발생시키면 공급자끼리의 경쟁이 가격을 안정시키지 못한다. 이처럼 수요곡선이 비탄력적인 경우 조세의 부과는 수요자에게 전가되는 과정은 경제학에서도 쉽게 설명되어있으니 심심하면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시길.(링크)

2. 전세를 없애면 우리나라의 부동산 버블이 사라진다.
모든 시스템은 양측의 필요에 의해 생기고 필요가 사라지면 점차 소멸한다. 전세 역시 집주인과 세입자 양측의 니즈를 만족시켜주기에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링크) 금융시스템이 미개한 나라에서 자연스레 발생한 담보기반의 P2P대출이 바로 전세시스템이다. 전세시장은 또 하나의 금융시스템이나 다름없고 따라서 전세를 불법으로 만들면 집값이 잡힌다는 이야기는 일부 금융시스템을 파괴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즉 이는 시중은행들 중 약 절반을 강제로 도산시키면 집값이 잡힌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비슷한 방법으로 중국에 선전포고를 하며 베이징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삼성동 지하에서 핵실험을 해도 강남 집값이 잡힐 것이다. 폭락하는게 집값 하나가 아니어서 문제지. 전세시스템을 없애면 된다는 말은 앞의 예시와 전혀 다를바가 없다. 수요에 파괴적인 충격을 가하면 집값이 잡힌다는 븅신같은 주장.

게다가 앞서 말했듯 모든 시스템은 양측의 필요에 의해 생겨나기에 필연적으로 전세시스템으로 덕을 보는 세입자의 피해도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월세는 서울시 신축의 경우 약 1.8-2.5%로 세계적으로도 매우 낮다. 그 이유는 임대차 시장의 거의 70% 를 차지하는 전세시스템 덕인데 전세가 모두 소멸하고 월세로 전환된다면 세입자의 주거비용이 크게 폭등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은행이자보다 세후 월세수익률이 높아져 돈 많은 자산가들이 예금을 빼서 부동산을 보유하게 되니 집값은 크게 변하지 않는데 주택소유구조만 바뀌게 된다. 더 나쁜쪽으로. 임대소득에 높은 세금을 매기면 되지 않냐고 주장하는 븅신은 1번을 다시 읽고 올것.

3. 다주택자들에게 징벌적 과세를 매기면 부동산이 잡힌다.
주택을 공급하는데엔 자본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자본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은 가난한 사람들이 아닌 부자들이다. 더 극단적인 예시를 들어 다주택 보유를 금지한다고 치자, 그러면 신규주택 공급이 끊어질 것이다. 건설사에서 대치동에 새 아파트를 지으려 해도 그 아파트를 살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은 무주택자가 많지 않으니 미분양을 염려해 사업을 포기할 것이다. 결국 얼마 안되는 무주택자들의 자본만 가지고 사업을 하는 셈이기 때문에 경기도 변두리에나 짓거나 부실시공을 하다, 이윽고 주택공급이 끊어질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는 더 낡은 집의 가격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결과를 낳는다. 현재의 재건축초과이익환수, 용적률제한, 분양권전매제한, 임대주택 의무화, 분양가상한제 등의 제도도 비슷한 결과를 낳았다. 다주택자들에게 징벌적 과세를 매기는 것은 주택 공급을 끊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저렇게 규제하면 집값이 잡힐것이라는 병신에겐 한가지 질문을 던져라. 그럼 시장이 아니라 국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사회주의국가 북한은 왜 남한보다 못사냐고.

4. 부동산 가격 하락은 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국가적 문제다.
당신이 집이 없다고 해서 모든 서민들이 집이 없는 것이 아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가계의 약 58%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들 자산의 약 70%는 부동산이다. 게다가 부동산을 보유하지 않은 1인 가구 중 상당수가 독립한 자녀로 차후 부동산을 상속받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의 폭락은 서민에게 이득이 아니라 지옥이 될 것이다. 부동산 가격의 완만한 상승은 경제발전의 성과를 서민들의 나눠주는 가장 중요한 루트 중 하나지, 빼앗는 것이 아니다.

5.차후 창의적이고 멍청한 주장을 접하면 다시 업데이트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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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부동산을 잘 모르는 초짜들이 무슨 배짱으로 각종 괴랄한 정책을 내놓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믿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부동산시장과 정책이야말로 가장 오래된 시장 중 하나다. 혜초스님의 왕오축국전이 발견된 둔황동굴의 나머지 문서 중 상당수는 당나라 시기에 작성된 복잡한 부동산 계약서였다고 하지 않는가. 자기가 인류 5천년 역사상 가장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서 부동산을 잡을 수 있다는 망상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당신이 진짜 제갈량이면 방구석에 있지 않고 천하를 다퉜겠지.

하지만 한편으로 우리는 이 방구석 뭐시기들에게 감사해야한다. 그들이 모두 우리보다 똑똑했다면 나는 예전 그 가격에 집을 사지 못했을 것 아닌가. 김수현이 참여정부에서 븅신 짓을 한 자신의 과오를 뉘우쳤다면 현재 부동산이 이렇게 폭등하지 못했을 것이니, 이 얼마나 고마운 븅신들인가. 다시 한번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주신 이 자애로우신 방구석 제갈량들과 고마운 븅신들에게 감사하며 잠들도록 하자. 부디 진화하지 마시고 오래오래 그따위로 남아주시길.

댓글 51개:

  1. 안녕하세요 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혹시 공개된 곳이긴 하지만 조언 한번 구해도 될까요? 현재 지방을 정리하고 서울 강남권에 실거주용으로 매수를 고려중입니다 서울에선 2-3년쯤 뒤에 정착할 것이라 그 전에는 실거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고 있는 곳은 반포와 대치동입니다. 압구정도 더 무리하면 가능은 한데 솔직히 좀 부담스럽습니다.( 재건축이 너무도 요원해 보여 옛날 아파트애서 보낼 삶의 질도 걱정되고요.)

    좀더 눌러앉아 오래 살기는 반포가 좋을 것 같은데, 아이들 학창 시절에 대치동의 필요성이 자꾸 눈에 밟히네요. 대치동도 당연히 살기 좋은 곳 이니까요. 현재 고려하고 있는 곳을 구체적으로는 명시하면 반포 원베일리, 메이플자이 혹은 대치동 래대팰입니다.

    누군가는 이정도 입지에서는 뭘 골라도 크게 뒤집어질 일은 없기 때문에 그냥 아무거나 사도 된다고 합니다. 누구도 명확한 미래는 모르지만 혹시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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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쓴님은 지금 선택지 중 무엇이 100점이냐 99점이냐 98점이냐를 두고 고민중에 있습니다. 모두 좋은 답안이고 동전던져서 결정하셔도 후회하시지 않을테니 걱정마시고 아무거나 고르셔도 됩니다.

      최악의 선택은 1점 더 높은 답안 고르려고 고민하다 답을 못 찍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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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지만 저 중에서 원탑을 찍으라면 저는 압구정 가서 인테리어 고치고 살겠습니다. 회사가서 일하는 것만 노동수익률이 아닙니다. 재건축 아파트에서 사는 것도 노동수익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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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정말 답변 감사드립니다. 빨리 결정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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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명박이처럼 서울/강남을 대체할만한 신도시를 조성하면 집값은 자연스레 안정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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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강남을 대체하는 일은 불가능하고 있어서도 안됩니다. 도시의 경쟁력은 집중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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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인장님 이를 테면 수도이전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다뤄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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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만약 서울의 기능을 100% 세종으로 이전한다고 칩시다. 그럼 세종시에서 주택문제가 일어나겠죠.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서울을 쪼개 여러 도시로 분산한다고 하면 엄청난 비효율이 발생합니다. 현재도 경제중심지는 서울/수도권인데 정부부처가 세종시에 있으니 각 부처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운용하거나 일부 관료들은 하루에 많게는 세번씩 서울을 왕복할때가 있습니다. 인구를 분산시키는 것은 어마어마한 비효율을 발생시키고 결과적으로 경쟁력을 갉아먹습니다.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자신의 저서에서 인류문명의 대부분의 혁신은 인구가 집중된 도시에서 일어났다고 하는데 그 배경엔 이유가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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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교육의 분산은 어떨까요. 좋은 대학이나 초중고교를 정책적으로 지방 분산을 시도한다면 미국같은 경우 대학이 소도시 하나를 활성하는 것처럼 (물론 교육계의 현실을 보자면 실현불가능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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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마찬가지로 반대합니다. 학문의 발전은 연구진끼리의 교류가 가장 중요한데 출국은 물론이고 타대 교수진과도 교류가 힘든 시골에 연구진을 짱박아두면 도태되거나 우수인력이 안 갈 가능성이 높죠.

      당장 우수인재들이 다들 서울 오고싶어하는데 가진건 사람밖에 없는 나라에서 사람들이 가기 싫어하는 시골에 인재들을 쳐박겠다는 발상은 그냥 경쟁을 포기하겠다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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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집적의 이익이 있다면 집적 불이익도 있습니다. 집적 이익이 전부라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나라라고 알려진 게 스위스가 아니라 우리나라나 우루과이, 아르헨티나가 되어야 할 겁니다. 님이 말씀하신 그 멍청이들이 우리나라에서 창궐하는 건 결국 집적 불이익 때문입니다. 서울/강남을 향한 욕망들이 계속 부풀어 오르다가 다른 방향으로 폭발한 것이죠. 물론 세상에는 늘 자기보다 나은 이들을 끌어내리려는 자들이 존재했습니다만 유독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을 대상으로 그런 욕망이 분출하는 건 우리나라의 집적이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생활 수준을 낮추고(우리나라 주거 환경은 심지어 서울/강남이라도 아주 낮은 수준입니다. 서울/강남을 벗어나면 통근으로 고통받죠) 박탈감으로 님이 말씀하신 광신도가 되기 쉬워집니다.
      님이 말씀하신 집적 이익이 늘 집적 불이익을 초과한다면 미국이나 스위스, 독일 등의 경쟁력은 아주 낮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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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나저나 전세를 틀어막으면, 70%를 차지하던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므로(1), 월세가 폭등한다(2)

    1, 2의 논리전개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합니다.
    (1) 전세를 틀어막으면 빚을 내어 2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전세 대신 높은 월세를 요구하는 선택을 할 수도, 집을 팔 수도 있음. 그러니 70%를 차지하던 전세 중에 얼마나 월세로 전환될진 모름.


    (2) 전세를 막으면 왜 월세가 폭등하는가. 원래 전셋방을 하던 사람 중 일부는 집을 팔 거고, 전세를 살던 사람 중 일부는 집을 살 겁니다.
    여기까진 좋은데, 왜 궁극적으로 월세가 오른다는 건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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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전세의 소멸은 대부분의 세입자가 월세로 변형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이 동의하듯 전세보다 월세의 금전적 부담이 더 큽니다. 그래서 세입자의 부담이 늘어난다고 말씀하셨고, 월세가 폭등함은 주장한 바가 없고요.
      2) 원론적으로 들어가면 대부분의 경제학자가 동의한 이론중 하나가 주거 부동산정책의 억제는 주거 질의 하락을 수반한다고 합니다. 이는 예전과 같은 금액으론 더 질 떨어지는 주거 부동산을 구매해야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주거 부동산의 월세 또는 전세가 오르는 것과 유사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록 제가 블로그 주인은 아니고 틀릴 수도 있지만 댓글 남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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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ttps://hugin00munin.blogspot.com/2020/01/blog-post_19.html?showComment=1579446222211&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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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전세입자가 은행에 돈을 맡기면 세후 약 1.55%의 이자를 받습니다. 집주인이 금융권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으면 약 3.5-4%의 이자를 냅니다. 두 금리의 차이를 예대마진이라고 하는데, 전세계약은 이 예대마진을 은행 대신 세입자와 집주인이 먹는, 윈윈인 셈이죠.

      현재 임대차 시장의 셋중 둘이 전세고 나머지 하나만 월세입니다. 시장에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금리( 전월세전환률)도 존재하는데 흥미롭게도 이 금리가 위의 집주인의 최대 담보대출 금리와 엇비슷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전세로 대부분 분산된 임대차 시장이 월세 100%로 개편된다면 저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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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선생님의 글을 목이 빠져라 기다렸네요.
    저희 부모님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병신에 속하는 것 같아(부모님 죄송합니다) 마음이 아픈 젊은 청년입니다.
    선생님의 글들은
    1. 젊은이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 그런데 이런 상황이 정상화되기까지는 꽤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다.
    3. 민주주의가 유지되는 한 정부는 정책을 수정할 것이다.
    이런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초동에서 조국 수호나 외치는 대깨문들을 보면서 건전한 민주주의가 유지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는 2번이 이루어지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림을 의미하고 따라서 1번마저 부정될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1번과 2번이 상충된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을것 같네요. (제가 1년이라도 젊은 것에 감사해야겠습니다.)
    선생님께서 희망을 파시지 않음을 압니다. 저도 희망을 사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총선 투표 잘 해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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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혹시 오해를 삿다면 죄송합니다. 부모님을 모욕하려던 것이 아닙니다. 다만 자신들의 정책실패를 시장참여자에게 돌리며 가진자들을 벌줘야한다고 주장하는 시기심 많은 사람들을 비판하려던 것이었습니다. 부모님 세대는 교육여건도 나빳고 전체주의 교육이 보편화되었고 현재보다도 덜 민주적인 환경이었는데 그 속에서 자란 분들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먹고 잘배운 우리세대가 그러는게 문제죠.. 여하튼 저는 2번에 도달하는데에 다음 대선이냐 다다음 대선이냐, 혹은 정말 보수적으로 다다다음 대선이냐의 차이지 우리나라가 좌파독재로 흐르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두자릿수 성장률을 구가하던 군사정권도 이루지 못했던 독재를 저 돌대가리 좌파들이 할수 있을리가요.

      40대 화이트칼라가 운동권의 핵심 지지세력들인데 그들이 자기 밥그릇이 깨지기 시작하면 어떻게.돌아서는지 자영업자연합이 보여줬듯이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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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선생님의 워딩을 그대로 쓰다보니 말이 이상해졌을 뿐입니다. 선생님에게도 그런 의도가 없다는 것 정도는 압니다.
      30~40%의 콘크리트 지지율을 보이던 박근혜의 지지율이 몰락한 것을 보면 깨문들의 머리도 그리 튼튼하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마지막에 (제발)이라고 쓴 것이 저 예상이 틀리지 않기를 바라는 뜻이죠? 저도 그렇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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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서울에서 살다 지방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솔직히 이공계로서 경제는 잘 모르지만, 서울(권)의 가치는 아직도 크게 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에선 서울 아파트값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비판이 많은데, 서울 아파트값과 지방 아파트값이 왜 그렇게 큰 차이가 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역시는 그나마 낫지만 중소도시는 90년대 서울 수준이니 가격도 90년대 서울 수준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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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의합니다. 그들이 비싸다고 애기하는 서울 집값은 서울 주택 중 극히 일부인 강남지역+마용성 언저리의 아파트 뿐입니다.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빌라/다가구는 빼고요. 끽해야 50만채 밖에 안될텐데 그럼 상위 3% 정도 되나요?

      상위 3%인 재화의 가격을 나머지 97%가 이해 못하는 건 당연하죠. 하지만 내가 페라리를 못 산다고 페라리를 살 사람이 없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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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포스팅 감사합니다.
    근데 4번에 대하여 소견을 드립니다.
    자산가격의 상승이 나쁘지 않다는 것은 맞지만 부동산의 자산집중화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에 묶인 돈이 다른 곳으로 가지 않는게 혹은 가지 못하게 하는 경제구조가
    우리나라 부동산과 경제의 가장 근본적 문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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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인의 부동산 자산 집중은 주식시장이 제대로 작동 안해서 집값만 올라 이렇게 된 것이지, 부동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굳이 부동산을 팔지 않아도 부동산 담보 대출로 충분히 유동화가 가능한데 가계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큰 것이 전체경제에 큰 영향 주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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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선생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요새 글이 뜸하신데 바쁘신거 같습니다. 해괴망측한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부디 좀 덜멍청한놈들이라도 좋으니 정권이 빨리 바뀌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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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87년 헌법 아래 최악의 정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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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선생님의 통찰력있는 글을보니 제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던 것들이 정리되는 듯 합니다.

    감히 고민 혹은 상담을 드리고 싶은데
    마용성 2채를 정리하고 서초를 가려고 하는데 이 타이밍이 괜찮을지요

    문재인이 당선되자마자 없는자본 긁어모아 갭으로 마련한 2채다 보니 고민이됩니다.
    강남권은 19.6월부터 월 1억씩 오른 상태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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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훌륭한 통찰력이시네요. 마포나 서초나 비슷하게 오르겠지만 1채가 2채보다 세금이 유리하니 세금 잘 따져보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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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향후 실거주를 고려하다보니 어차피 최종목적지인 강남으로 미리 갈아타는게 낫겠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당장 취득세, 양도세 등해서 억소리 가까이 지불하겠지만 언젠가는 발생할 비용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고민인것은 실거주할 1채로 옮기고 비정상적인 가격이
      외부충격으로 인해 정상화 될 경우가 빠르게 오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매수시 심리적으로 항상 염려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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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4515604
    악에 받친 댓글들 한번 보세요. 그중에 내가 사야 하니 딸어져야 한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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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고견 감사합니다. 요즘 저는 건설주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뒤집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선거에서 한국당이 잡으면 그 동안 미뤄둔 주택건설이 턴할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괴랄한 정책덕분에 구조조정은 더욱 가속화되서 상위 20개 기업의 점유율이 50%가까이 나올거 같네요. 민주당의 삽질 덕분에 의외로 가장 빛날 내수기업은 건설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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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상식적으로는 그렇지만 전 두려운게 청와대가 그런 상식이 통하는 집단이 아닌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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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올리시는 글마다 잘 읽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조언을 구하고자 용기내서 글 남겨봅니다. 저는 30대 후반으로 결혼 12년차 미취학 아이 둘 아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년전, 10년 전세생활중에 주택매매를 고민하다가, 청약통장이 아까워 전세한바퀴 더 돌며 청약을 넣기로 했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최근 두달동안 지금 전세사는 집이 2억이 올랐네요(수원입니다). 애초에 예산안에서 매매가능했던 집이 2억이 오르니 근 한달간 잠도 잘 안오고 잠든애들 얼굴보면서 자괴감도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수원 청약시장도 50점대후반으로는 턱없이 점수가 높아져 버렸구요. 그러던중 주변단지를 열심히 임장하여, 회사 도보10분거리에 애들 초등학교는 1분거리인 2007년에 지은 아파트가 지금 집값의 반값이어서, 홀린듯 계약해버렸습니다. 실거주하기에는 부족함이없고 지금보다 넓은 평수에, 인테리어비용까지해도 통장에는 잔고가 넉넉히 남는 상황입니다. 현금을 장전하면 쓰레기가 될까싶어 무리한 대출로 추격매수도 고민했지만, 간이 작아서 이러한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 최소 십년은 살면서 남은돈에 저축을 더하여 향후 다른데 투자하는것은 멍청한 선택일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아무쪼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고견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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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동산에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그 사이클의 시작도 끝도 다 지나야 알수 있긴 하지만요. 그 측면에서, 1)다음 사이클까지 소득이 있으실 가능성이 큰가요? 2)아내분은 그 집에 대해 뭐라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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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1) 일단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고 적어도 향후 십년이상은 근로소득이 있을것 같습니다.
    2) 아내와 같이 임장했고, 매우 마음에 들어합니다. 원래는 추격매수나 분양권에 관심있어했지만 현재는 욕심?을 버리고 일단 아이키우기 좋은 아파트를 마련한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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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럼 걱정마시고 종잣돈을 차곡차곡 모으시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끊지 마세요. 부동산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고 훗날 자본이 모이시고 나면 그동안 쌓으신 지식과 경험이 자본에 날개를 달아주겠죠.

      또 좋은 주거지를 고르는 능력은 여자들에게 디폴트로 타고난 능력이니 아내분이 만족하셨다면 좋은 집이라는 뜻이겠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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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현실적이고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계속 공부하면서 열심히 모아야겠네요.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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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전세는 정부 세수에 전혀 도움이 안되니 전세대출 금지해서 월세로 유도하고, 2천 이하 임대 소득도 과세를 하는 거겠죠.반전세가 늘어나겠지만, 줄어든 전세물건으로 전세 가격은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는데 이러한 분석이 맞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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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그리고 본문 링크에 있듯 모든 세금은 결국 세입자가 물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본인이 본인 발등 찍는줄도 모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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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금천구에 살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부모님이 빌라 시공을 통해 버신 돈으로 동네의 구축 아파트 여러 채를 전세 끼고 매수하여 관리하고 계십니다. 자녀인 저도 동일한 방식으로 소형 아파트 3채를 매수 후 임대사업자 물건으로 전환 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지식 이전에 막무가내 실전 경험으로 부동산 시장을 조금씩 피부로 느끼는 과정에서 현 정부 정책이 부동산에 70% 이상의 현금이 들어가있는 저같은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네요.

    최근 몇년간 부동산을 어찌어찌 매수한 자도 고통스럽고, 매수하지 못한 자들은 더욱 피눈물을 흘리게 되는 지금의 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사실 많이 혼란스럽네요. 저희 가족들 안에서도 식사 때마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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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존버해야지 어쩌나요.. 이번 정부 아래선 계속 오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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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안녕하세요. 요 며칠 이 블로그에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저같은 경우 부모님이 능력 있으셔서 서울에 집 한채 가지고 사는 분이시고 그 집에 얹혀사는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요즘 들어 집값이 많이 올라서 집안 분위기가 상당히 좋긴 합니다. 유일한 불만이라면 정권 교체 직전 아버지 퇴직금을 깨서 전세 껴서 한 채 더 장만했으면 한 몫 더 단단히 챙겼을텐데 그러지 못한 게 좀 아쉽고요.
    여튼 사는 집값이 오른 건 좋지만 제가 언젠가 독립할 때를 생각하거나 이 집값이 언제까지 이렇게 될까 생각해보면 고민이 많은데 제가 이 블로그 보면서 이해한 바가 맞는지 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

    집값을 결정하는 요소로는 결국 수요공급이 가장 중요한 팩터인데, 현재 민주당을 위시한 좌파세력은 그런 재건축을 꽉 틀어막고 온갖 규제를 하고있기 때문에(의도된 것이든 아니든) 그 여파는 어차피 세입자들한테 전가되고 집값은 오히려 고공상승하는 것이고 이는 언젠가는 바로잡힐 것이다. 따라서 미래가 있는 젊은이들은 향후 있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둔다면 너무 걱정할 것은 없다....뭐 이정도가 맞습니까?

    그렇다면 언젠가는 집값이(정확히 말하면 사회초년생 평균 월급대비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 예측하신다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덧글과 같이 집을 매수하는 걸 추천하시는 것은, 그것은 언젠가 재건축과 규제를 풀 우파 정권이 들어왔을 때 얘기고 당장의 이야기는 아니니 현재로서는 상승세라 일단 사고 그 낌새가 보이면 파는 걸로 대응할 수 있으니 사는 걸 추천하신 건가요?

    그렇다면 저같은 경우 30대에 허리띠 졸라메고 살면서 종잣돈을 모은 다음 언젠가 우파 정권이 들어와서 재건축 풀때 한 채 장만하는 걸 목표로 살면 제 현재 상황에선 최선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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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맞습니다 종잣돈 모으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요새 유난히 집에 일찍 눈 뜬 사람들이 인터넷에 퍼져서 그렇지 원래 집은 40대에 사는거에요. reader님은 정석대로 밟아가시고 계시니 너무 불안해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위한 변명을 한다면, 저희 부모님이나 친척을 보면, 특히 가족부양의 멍에를 평생 짊어진 남자가 은퇴해서 월소득이 끊어질 때 가장 큰 불안과 충격을 받습니다. 나이까지 들어 실패하면 재기할 기회도 없는 노년에 퇴직금을 모두 들여 베팅하긴 어려운 일이죠. 되려 그러는 것이 더 위험한 일 일지도 모릅니다. 왜 난데없이 제가 reader님 아버지께 감정이입했는지 모르겠네요. 주제넘었다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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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닙니다. 저도 그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탄핵 이후 자유주의, 돈, 책임과 의무 등등에 눈 뜨게 됐고 그때부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살아오셨고 대기업의 이사자리 까지 올라갔던 아버지에 대해 저는 큰 존경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좌빨들에게 속아서 멍청하게 살 무렵에는 이런 생각도 못했는데...하긴 그들은 가장을 평가절하하고 가정을 붕괴시키려는 자들이니.

      여튼 단어 선택이 좀 부적절했던 거 같습니다. 불만이라고 보단 그냥 좀 아쉬운 점이었고 그것도 지금 와서 돌이켜 보니 그랬던 것이고 사실 지금 이렇게 될 걸 그때 저희 어머니가 알았다면 어떻게든 설득해서 집을 샀었을 겁니다. 결국 저희 어머니나 저나 아버지나 몰라서 확신이 없었던 거죠.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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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아버지가 그러셨던 것 처럼 묵묵히 자리와 자본을 지키세요.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끄지 마시고요. 이렇게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하는 분이라면 이상한 잡주만 안 사시면 괜찮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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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경제학은 배웠지만 부동산 시장에는 까막눈이었던 20대입니다
    글을 보면 볼수록 스스로가 얼마나 무지하면서도 과신에 차 있었는지 새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저도 이른바 '제갈량' 이었던 셈이군요

    이런 소중한 글을 MC=0으로 향유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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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대에 그걸 깨달은 것 만으로도 엄청 대단한겁니다. 저는 제가 20살때 세상의 이치를 다 안다고 생각했어요. 그 교만이 깨지기 전까지 뭐를 더 배우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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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창의적인 주장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재건축은 투기꾼의 먹잇감이 될 뿐이다"(선대인이 실제로 한말)
    그는 재건축을 통해 공급을 늘리면 자가보유율이 낮아진다는 근거를 드는데, 분모가 커지면 분수의 크기는 당연히 작아질 수 있습니다. 분자가 얼마나 커지는지에 따라서요. 근데 적어도 분자가 작아지지는 않잖아요. 재건축한다고 자가보유자가 집을 뺏기는것도 아니고...
    자가보유율이 낮아지는 것을 집을 뺏기는 것처럼 해석하는 사람들은 분수가 뭔지도 제대로 배우지 않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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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외국(특히 중국)의 투기자본이 세계 여러 도시들의 집값을 올려놨다"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출산은 인구밀도 때문이라서 크게 걱정하시지는 않는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그대로이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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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국인들이 부동산의 매수 주체인 것은 맞지만 그래서 올랐다고 볼 순 없어요. 애초에 중국인들의 자본이 어디에서 왔나요. 특히 서울의 부동산은 그냥 공급부족이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네 저출산이 주택가격에 영향을 주려면 훨씬 더 오랜 시간이 지나야하는데 그쯤 되면 변수가 너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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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홍콩 상하이 뉴욕... 뭐 이런 세계적인 도시들을 예시로 들면서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서민들이 집 못사는건 당연하다, 중국 자본 유입돼서 그런거다... 뭐 이런 머리 어질어질해지는 얘기를 여러군데서 들었어요. 자본의 크기만 놓고보면 차라리 미국자본을 더 걱정해야하지 않나...

      저출산 얘기는 부동산 시장전망보다는 국가경쟁력 측면을 여쭤본거긴 합니다. 물론 선생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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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자본주의가 발달할 수록 서민이 집 사긴 쉬워집니다. 대출이 막히지만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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